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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팀은 뭐하나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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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이런 문제에선 감독들 욕은 안할거임.

감독들이 능력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성적이 안나오면 결국 일자리 잃는거고

여태껏 우리팀 거쳐갔던 감독들이 다 그랬잖아?


근데 솔까 그런 감독들을 픽하고 데려온 사람들은? 연이은 실패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걸 못봤음.


솔직히 모기업에서 갑자기 뚝하고 사람 내려와서 보드진에 들어가는거 우리팀 사정상

백번 이해할수 있음. 돈도 안되는데, 그런식으로라도 이용해먹겠다면 우리가 별수있음?

팀 안사라지는것만 해도 감지덕지지. 


근데 그래도 이팀이 제대로 돌아갈 방법은 있다고 보거든? 명백하게 모기업의 입장상 우리구단으로

사람 내려보내기로 이용하든 말든, 그냥 그런 부분과 명백하게 피치에서 벌어지는 부분 즉 운영부분

만큼은 선을 그어달라 이말임.


적어도 단장선에서 하든 아니면 감독선에서 하든, 뭐라도 확실히 해달라고 하는거임.

역량을 보여준 축구인 단장을 데려오든 아니면 정말 검증되고 다양한 경험이 많은 확실한 철학을

가진 감독을 데려와서 필요하다면 유스팀 정책까지도 컨트롤 할수 있게 사단 단위로 팀 꾸리도록

밀어주든가, 뭐라도 확실하게 하나라도 한다면, 적어도 이런 상황까지는 안왔을거임.


우리팀이 왜 자꾸 돈없다 돈없다 이러는지도 이해가 안됨.

그동안 리얼블루 한답시고, 능력결여된 감독들 데려와서 구단이 그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다 사

다 준건 아니지만, 그 감독이 요구하는 선수를 영입하든, 프런트가 자체적으로 픽을 하든 결국

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나면 그 감독시절 데려온선수들이 어지간하게 잘하지 않는 이상, 다르게

쓰여서 선수가 병신이 되거나, 안쓰여서 선수가 병신이 되거나 해서 연봉만 잡아먹는 악성계약으로

그렇게 계속 쌓여온게 지금까지 우리팀이 돈없는 이유중 하나 아니었음?


감독 계속 짤려나가고 이러는거 분명히 밖에서 보면 그냥 우리팀 감독자리는 독이든 성배같이 밖에

안보일수 없지. 근데 마찬가지로 선수들도 밖에서 보면 이팀 축구도 못하는데, 예전처럼 돈이라도 많이

주면 돈에 매료되서 올수라도 있었겠지만, 이젠 뭐 자기 커리어에 대해서 발전욕심이 있는 선수들은

우리팀 오고싶어할까? 이번에야 올수도 있겠지만, 이게 반복되면 나중엔 선수들이 기피하는 팀이

되도 이상할게 없음. 


전에 내가 수블미에 감독이 문제다 혹은 다른 문제다 라고 수블미에서 우리끼리 싸울 필요없다

어차피 다 맞는말이니까 라고 글을 썼었음. 근데 그게 맞아.


당장 프로스포츠에서 핵심이 될 팬들은 눈앞에 보이는게 안좋으면, 실망하고 떠날거야.

물론 매니아들은 남겠지. 근데 매니아만으로 유지되는 스포츠가 혹은 조직이 미래가 있을까?

과거에 수원삼성 하면, 골대뒤에 많은 팬들이 자리했고, 우리의 목소리와 행동에는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멋이 있었음.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아 물론 난 우리는 지금도 멋있다고 생각함.

10여년 이상 반복되는 웃기지도 않는 실패의 향연에도, 그런상황에서 시즌권 인상이라는 상황에서도

함께 하는 팬들은 우리밖에 없을거야. 근데 우리는 이래선 안됨. 매니아들이라고 해도 사람이야.

언젠간 선수들이 늙고, 떠나듯. 우리들도 언젠간 나이를 먹고, 경기장에서 더이상 함께 할수 없는 시대가

올거야. 그렇게 되면 과연 그때도 그 시대의 주인들이 될 세대들이 우리가 가졌던 자부심을 계승하고

씬을 주도할수 있을까?


난 이게 너무 걱정됨.


요즘 나는 우리팀 응원하겠다고 찾아오는 뉴비들 보면 괜히 고맙고, 뭐라도 챙겨주고싶더라.

과거에 함께했던 사람들중에서도 연이은 실패에 좌절해서 이 게임에서 잠시 벗어났거나 혹은

그냥 벗어나버린 과거의 동료들이 있었으니까(그런 사람들은 비난하고 싶지 않음. 각자의 입장이란게

있으니까..)


제발 우리팀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돈이없다고 핑계 대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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