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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광주전 중계 마지막에 나온 꼬마애보고 느끼는것도 없나

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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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은 못갔지만 지하철에서 광주전 마지막부분 보고있었어. 또 무승부로 경기끝나니까 중계카메라가 허탈해하는 팬들 표정을 비춰주더라...

나도 그거 보고 진짜 많이 화가 났었거든 구단한테, 진짜 관중수 떨어져가고 있는 상황에도 자리지키러 와준 팬들보고 있으니까 화를 더 참을 수가 없겠더라. 그러고 야유가 터져나오고 세오아웃콜 터지고 중계진들도 할 말 잃고... 그때까진 진짜 나도 얼탱이가 없었어 선수 코칭스텦 프런트한테...

 

근데 그러다가 카메라가 한 꼬마 잡아주더라 그 스케치북에 급하게 매직으로 '힘내요'적어가지고. 그때 진짜 머리 한대 쳐맞은것처럼 띵하고 울컥하더라. 어떻게 설명해야될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나도 돌아보게되고 팀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더라. 그렇다고 내가 비판과 야유를 하지 말아야한다는건 아니야. 실망한 경기를 보여주고 그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면 충분히 팬으로서 가능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근데 진짜 사람을 장난감 취급하듯이 다루는건 아닌것 같아... 진짜 지금도 당당해하고 낄낄대고 있는 사람들 그 꼬마친구보고 느끼는게 없는걸까...

 

알사드랑 난투극 났을때 정수형 존나 빡쳐서 걸어나갔던 모습을... 그 사람들 그 땐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하다.

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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