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년전 나에게 그랑블루는 가족 같은 존재였음.
나는스컬이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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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은 게 아니라
진심 가족같았음.
때는 2003년. 대구원정 단관버스타고갔음.
뻘쭘하게 혼자였음.
멋모르고 혼자탐
근데..
그앞에 당시 소모임 2030.
쌈박한 누님두분과 형님들 탔음.
그러더니
창밖 보고있는
나에게 술을권함.
뭐. 지금은 안되지만
당시에 음주원정버스 흔치않았음.
나는 술 몇병 마셨는지모르겠으나
그냥 마심. ㅋㅋㅋ
그러더니.
이런저런 이야기하더니..
유재석 닮았구나!!
반가워. 하면서 급친해짐.
그렇게 시간이흐르고
벌써 대구도착!!
당시 대구는 제2경기장이
대구종합운동장.
그자리. DGB파크이었지만
대구서포터들..
경기끝나고 약간 살벌하게굴었음
새벽에 빅버드 도착하더니.
어떻게 아는형이있었음.
자취방 자다 아침. 일어나
서울집 올라감.
정말.. 20년전 그랑블루는
대학생활에서
아웃사이더인 나에게
먼저 손내민 가족같은 곳이자
휴식터와 같은 존재였음.
덕분에 알코올 주량 늘리게해준
은인과 같은 존재임.
흑흑흑..
ㅠㅠ
지금 2030 소모임분들
잘지내시죠...? 흑흑흑 ㅠㅠ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