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우리 구단의 잃어버린 꿈에 대해서

필리포프
546 1 1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프런트도 이제는 까먹고 있는 우리 구단의 꿈은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이 되는 것이었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고, 세계에 나가서 한국축구가 무시당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그런 꿈을 꾸고 창단한 팀이었다. 

 그런 꿈을 이루어 나가기위해 아시아 클럽 챔피언쉽에 목숨을 걸었고 

 원정에서 피나는 안양과의 혈투의 결승전을 치루기도 했고 

 클럽월드컵에 한국대표로 나가는 꿈도 꾸기도 했다. 


지금은 삼성은 내버린 자식 취급하면서 어떻게 굴러가건 말건 관심도 없어보이고 

 구단은 지금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성적이 좋건 나쁘건 유지하는데만 급급하다. 

 2025년이면 창단 30주년이다. 

 앞으로 이팀이 해체될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오늘 안양 사람들 열정을 보면서, 구단과 서포터즈, 모든 구성원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는 거에 있어서 

 그들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용구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그들은 그들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뭔가?

 꿈이 없는 구단에게 미래가 있는가?

 앞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이루어나갈 꿈은 뭔가?

 그냥 이도 저도 아니지만 구단을 유지하면서 계속 축구하는 거 그 자체에만 목적이 있나?

 

 오늘은 관중이 많이 왔지만 평소에는 이거의 1/4밖에 안된다. 

 축구장에 사람이 이제 더이상 많이 오지 않는다. 

 사실 이건 기정사실이다. 대한민국 경제와 인구구조상 앞으로 인구수는 줄면 줄었지 늘지 않는다. 

 축구를 보러 오는 젊은 세대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롤드컵이나 다른 흥미 높은 소재에만 관심을 보인다. 

 축구는 관심이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EPL조차 관심을 보이는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 유지에 급급하기만 한다? 

 난 자살행위라고 본다. 

 미래를 먼저 내다보고 뛰어 나가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것이 진리다. 

 앞으로 더욱 팍팍해질 국내축구환경에서 다른 클럽팀들은 살아남기 위해 한발 앞서서 뛰고 있다. 

 근데 우리팀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꿈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의 구단 구조로는 절대로 안된다. 

 새로운 사람들이 팀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수원 구단을 새롭게 혁신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

 우리의 꿈이 무엇이었습니까?

 우리는 수원의 축구로 울고 웃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구단은 새로운 탄생이 필요하다. 

  


필리포프
18 Lv. 30328/3249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