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린 어린팬만도 못한 행동을 보였줬다

3분 8초에서 나오는 어린 아이의 소리없는 아우성 모습입니다

 

지금 현 사태에서 우리가 그나마 선수들을 각성시키는 모습은 혹독한 채찍질도 중요하지만

도가 넘는 행동으로 선수들을 비난하는것도 문제입니다(야유와 비판은 항상 필요하죠 팀 발전을 위해서 말이죠)

꼬마팬들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지 않았을 까요?(정수옹을 보러온 꼬마팬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모습으로 헤어지는것은....)

그리고 정수옹 행동도 아쉽다는 견해글은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

하지만 작년 베테랑들의 태도논란 그리고 그 중심 중 하나였던 정수옹까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요

베테랑이자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정에 복귀한 선수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그 논란을 견디고 올시즌까지 준비했을까라는 생각은 하셨나요?

솔직하게 작년 베테랑 태도논란으로 많은 팬들한테 실망감을 주는 순간도 있었지만 막말로 나한테 이득이아니면 충분히 팀을 떠나더라도 정수옹은

손해가 없었고(그것이 프로의 세계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신의 명예까지 지킬 수 있었지 그럼에도 올 시즌 잘해보자고 으쌰으쌰했는데 본인의 힘으로 더 이상 힘들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충격요법을 선택한거지(오히려 감독이 선택해야할 행동을 베테랑이 총대메고 나간거라고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리고 정수옹이 욱하고나서 얼마나 후회할까요 이미 팬들 마음도 알고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베테랑 선수의 대응방식도 약간 아쉬웠다고 스스로 자책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