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근데 이정수가 시즌도중에 나간거에 대해서 이런생각도 들어

이정수가 수원에 돌아오면서 단순히 선수로서의 역할만 한건 아닐거야. 후배들 독려하고 팀분위기도 좋게만들고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될수있는건 다 하면서 어떻게든 수원이 본모습을 찾길 원했을거야. 만약 이정수가 이번시즌에 복귀를 했다면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았으니 힘든상황이지만 최고참으로서 후배들 더 챙기고 계속 노력하고 이런결정을 하기 힘들었을거야. 하지만 지난시즌에 복귀를했고 1년이 지났지만 팀은 변한게 없고 자신이 선수단을 위해 할수있는거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을거같아. 그렇다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선수가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수는 없는거고 물론 우리도 전성기 기량까지 바라지 않았지. 그리고 이번시즌 역시 팬들의 야유가 나오고 욕설까지 나왔는데, 이 욕설이 이정수만을 향했다면 최고참으로서 창피하지 않았을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싶어서 왔는데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당했으니 아름다운 이별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욕이 선수단 전체를 향한거였다면 내가 팀에 돌아왔지만 더 안좋은 상황이 됐다고 생각해서 어쩌면 충격요법으로 선수들이 더 정신차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을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냥 내 망상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구 사람 입장에서 그랬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