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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함께 L263ND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자가온다(주) 대표, 이민재입니다.

사자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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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263NDS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자가온다(주) 대표, 이민재입니다. 


펀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곳에 프로젝트가 입소문을 타는 것을 보기도 하고, 펀딩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프로젝트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만큼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 내내 설레고 있습니다. 


다만 운영자 스탠님께서 사과문을 작성하신 것처럼 운영하면서 중요한 사항을 놓친 부분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하신 팬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상을 위해 많은 이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부족함도 있고, 그래서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것이 다른 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오늘 한 분께서 펀딩을 취소하셔서 작아진 펀딩 숫자를 보며,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게시판에 그간의 과정과 현재까지의 소회를 남겨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공교롭게 이 글이 수블미에 적어보는 첫 글이네요. (혹시 제 이름으로 누군가 떠올리신다면, 전 그 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시는 것처럼 프로젝트의 시작은 구단에 ‘사진집 프로젝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것부터였습니다. 구단의 입장에서도 어떤 계약이나 홍보 등 전폭적인 도움을 줄 수 없기에 저희가 사후에 일어날 문제에 유일하게 대비하는 것은 구단이 밝힌 동의를 여러 번 확인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비롯해 블루포토님께서 찍은 두 선수의 사진을 사진집으로 만들기 위해선 구단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탠님은 긴 시간 구단과 소통하시고 직접 찾아가 ‘동의’를 재차 확인하셨습니다. 스탠님의 추진력 덕분에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와디즈 심사 역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와디즈 이사님과 잘생긴윤주호 PD님의 도움으로 일정을 맞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여러 번 해본 저로선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또 현재 캘린더, 다이어리 제작 수주가 한창인 시기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특성 (펀딩이 많이 모이면 책의 사양을 높이고 굿즈를 추가하는)을 이해하고 작업 일정을 빼줄 인쇄소 찾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지만, 수소문 끝에 좋은 업체를 찾아 제작 일정을 빼놓을 수 있었습니다.


또 크라우드펀딩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산과 소비의 순서를 바꾸는 게 생산자 입장에선 참으로 매력적이지만, 펀딩이 성사되지 않으면 세상에 등장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꽤 혹독합니다. 그렇기에 홍보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이겠죠. 더불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사진집 프로젝트의 특성상 목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모여야 더 좋은 사양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에,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만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기 일정과 결과,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며 또 변동될 사항에 대비하는게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포터즈들이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곳에 협조 요청은 물론, 많은 기자분들에게도 기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스탠님이 수십통 기자 분들께 수많은 콜드메일을 보낸 결과, (아시는 것처럼) 스포츠지니어스 기자분께서 양상민 선수의 인터뷰에 펀딩 프로젝트도 언급해 주셨고 오늘은 아주대 삼거리포차 사장님께서도 펀딩 프로젝트의 배너를 설치해 주시겠다고 응답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이유는 리빙 레전드들의 기념 사진집을 팬들이 만들어보자는, 수원이 k리그에 전무한 사례를 남겨보자 는 멋진 취지에 적극 공감하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탠님이 저에게 설득하시면서 하신 제안도 이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야 길이된다." 수원 리빙레전드 두선수의 지금까지의 순간을 우리가 오래도록 기억하자는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있는 지금, 이 프로젝트에 작은 역할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어 정말 기쁩니다.


프로젝트의 어려움과 현 상황에 대해 조금더 공감해 주시리라 생각하며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멋진 프로젝트에 제안해 주신 스탠님과 블루포토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사진집의 주인공 염기훈, 양상민 선수에게 존경과 감사를 아낌없이 보내드립니다. 책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펀딩이 좋은 결과를 맺어야겠죠. 많이 부족합니다. 부디 응원과 관심으로 많이 도와주세요.(이 글에 핵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자가온다(주) 대표이사

이민재 드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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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소 실천하고 있는 수블미 운영자, 에잇 더 흥해라! 수블미

사자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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