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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인적인 포항전 경기내용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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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아래부터는 편하게 글쓰도록 하겟습니다.

p.s- 이글은 그저 축구를 좋아하고 수원을 사랑하는 평범한 한명의 개인지지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경기해석입니다.

  

 

그동안 수원의 개인지지자로써 N석에서 목청껏 응원하기위해 직관은 항상 N석에서 했었음

북패전 이후부터 이어지는 패배와 추가시간에 내리 2골을 먹히고 비겨버린 경기를 보고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조금더 우리팀의 전술과 플레이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보고싶어서 처음으로 E석 에서 혼관해봄.

사실 포항 경기 티비로 보면서 김기동 감독이 어떤 전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직접 보고싶기도 해서 가봄.


전반전


-초반 5분정도는 서로 탐색전을 하는 움직임이 있었음 놀랐던건 포항선수들의 볼간수 능력과 사이드로 볼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을 바로 했는지 사이드로 공격 횟수를 늘림. (김기동의 전술이었는지 선수들의 필드 위에서 내린 판단이었는지는 알수없음)


-이후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 루트를 찾는 느낌의 전개가 강했고, 포항은 볼을 잡으면 양쪽 사이드백의 적극적인 오버랩으로

 사이드를 집요하게 파기 시작함. (이때 느꼈음 우리 약점은 양쪽 사이드구나...)


-약10분 이후? 어느 순간부터 포항의 전방압박이 거세짐, 아직 우리는 공격루트를 못찾은듯 했는데, 

 강한 전방압박이 시작되니 우리 미드필더를 거치는것 자체가 힘들어지기 시작함. 

 그로인해 롱킥 전개로 공격수에게 볼을 전달하게 되는데, 헤더 싸움은 항상 오현규선수 자리에서 이루어짐 맨마킹은 하창래.

 피지컬,점프,헤더 몸싸움에서 계속해서 패배함. 개인적으로 오현규 선수는 헤더 싸움보단 헤더싸움에서 이어진 세컨볼을

 장점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살려 골문으로 전진하는 위치에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김. 

 (안병준선수가 헤더싸움 포지션에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함....)


-이후 계속해서 위 상황이 반복됨 

 힘들게 수비성공 -> 전방압박으로 롱킥 -> 헤더싸움 패배 ->신진호선수 부터 시작되는 공격전개 -> 수원의 사이드 공략 

 주로 포항의 공격은 우측을 팠음. 이때 우리 수비시 미드필더 선의 선수들이 어려워 하는게 느껴짐

 포항의 우측 공격수가 볼을 잡았을때 강현묵선수가 마킹을 하는데 강한 압박이 아닌, 따라가는? 느낌으로 수비를함.

 그러다 보니 우측 공격수가 볼을 상대적으로 쉽게 잡고 편하게 공격전개를 이어감 

 그리고 뒤로는 신광훈 선수가 공간으로 침투 하거나  서포트 해줌. 

 하지만 전술 때문인지,개인적인 판단에 의해서인지 공간에 들어온 포항 풀백을 타이트 하게 묶지 않음.

 결과는 뻔하지만 너무나도 양질의 크로스가 계속해서 이어짐. 

 그로 인해 코너킥을 자주 내주고 코너킥 세트피스 실점으로 이어짐.


-약25분 이후 부터는 이종성 선수의 개인적 판단이었는지 전보다는 앞쪽을 전진해서 포항의 공격 전개를 방해 해주려는

 움직임이 자주 보였고 그로 인해 매끄럽게 미드필더를 거쳐 사이드로 펼쳐지는 전개가 저지됨.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전술적인 공격전개 라기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으로 공격전개를 이어가고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30분 이후부터 포항이 이종성선수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이전보다 아래쪽에서부터 아예 사이드로  전개를 시작함.

 그리고 고명석선수가 불투이스 선수뒤를 파는 포항 공격수를 커버하기위해 헤더를 따라가서 했지만 그로인해 놓쳐진 

 포항선수에게 볼이 떨어졌고 실점으로 이어짐. 이종성 선수가 앞쪽 미드필더 수비를 위해 나가있었기 때문에

 전반 초반처럼 박스안에서 수비를 적극적으로 돕기 힘들었던것이 또 하나의 스노우 볼이라고 느껴짐.


-전술지시 때문인지 강하지 않았던 전방 압박으로 인해 포항의 오버랩으로 인해 수싸움에서 불리해진 우리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수비시에 상대방에 비해 체력소모가 상당했을거라 예상되었고 실질적으로 자주 숨이차오르는 모습을 보게됨.

그에 비해 포항은 상대적으로 앞에서 전방앞박을 해주니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편하게 축구하는것 처럼 느껴짐.


-후반전


-안병준선수,마나부선수 투입


-전반전에 생각했던것처럼 그동안 헤더싸움에서 자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던 안병준 선수가 하창래와 그랜트를 상대로도

 헤더를 자주 따냄. 그리고 주위에 수원선수들이 세컨볼을 사이드로 전개시켜 나가는 그림이 그려짐.


-그런데 포항의 포지션이 전반전과 다르게 공격수들이 수비시에 중앙선 아래로 쳐져 미드필더와의 간격을 좁혀버림.

 그로인해 수비에서 빌드업 과정에서 줄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뚫어내는데에 한계가 느껴짐

(이게 전술이라는 거구나....하고 느꼈음)


-전반적에 그래도 몇번씩 보였던 이종성 선수의 전진 패스가 들어갈 공간 자체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사이드로 공격을 전개 하는

 모습이 그려짐 

(개인적으로 이종성 선수가 최근에 전방으로 넣어주는 양질의 패스들이 그동안 우리 공격전개에 필요한 패스라고 생각했음....)


-포항은 우리가 인천상대로 잠궜던 모습과는 다르게 하프라인에서 넘어 오는 순간 포항 공격수,미들진은 거의 맨마킹 수준으로 

 강하게 압박해서 쉽게 돌어서지 못하게함.


-안병준 선수가 헤더 싸움에서 이겨내고 세컨볼을 몇몇 좋은 찬스로 이어갔지만, 솔직히 포항의 수비 집중력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음. 특히 신광훈선수....티비로 볼때는 조금 비호감이기도 했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 만큼은 상대여도 칭찬할수 밖에 없었음.

 (우리 수비진 보다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낮았기 때문에 그정도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었다고봄.)


-결과는 2대0 결국 포항승


총평.

-포항은 우리보다 영리하게 축구를함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체력소모를 발생시킴


-그동안 후반에 볼컨트롤 미스나 패스 미스가 나오는 우리 선수한테 아쉬움도 느끼고 한탄도 했지만

 뛰는 양을 보니 당연히 집중력이 낮아져 실수가 나올수 밖에 없음을 절실하게 느낌


-그 누구보다 필드위의 선수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경기가 풀리지 않음에 속상해 하는것을 보고 안타까웠음


-그동안 n석에서 응원하며 볼때랑 오늘 e 석에서 보면서 똑같이 느낀건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술적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느낌



쓰고나니 포항 칭찬글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동안 그리고 오늘 우리가 못한 숙제를 다음엔 잘 풀어서 남은경기엔 꼭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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