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세상 불쾌한 경기

일단 다들 고생했어

지고 이기고 그깟 공놀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준산 감독 말처럼 팬들은 이 결과로 일주일을 살어.

지는 건 익숙해서 4대0이나 1대0이나 아무렇지 않은데 이렇게 3대1로 이기고 있다가 추가시간에 두 골 얻어먹고 3대3이 더 불쾌한거야...

물론 제3자가 결과만 봤을 땐 지금 같은 강등싸움 상황에 지지않고 승점 1점이라도 가져온 게 어디냐할 수 있지.

하지만 준산전 힘빼고 인천전에 올인한만큼 다잡은 경기에 얻어먹고 극장무승부된게 뼈아프긴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은 고생했고, 같이 경기즐긴 우리 팬들도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