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참 색다른 경험이었음

구단에서 화욜에 전화와서 7월 도이치모터스 mvp 시상식에 그동안 팬이 아닌 다른사람이 했었는데 팬이 뽑은 mvp니까 팬이 직접 시상하는게 어울리는것 같아서 이번에 해보려 한다면서 내가 랜덤추첨에 뽑혔다며 참석해달라길래 ㅇㅋ함

그 뒤로 수~금 매일 통화하면서 이것 저것 조율해서 오늘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음

솔직히 떨리고 이런건 1도 없었는데 그냥 뭐랄까...

경기 직전에 필드에 나와서 시상하는게 기분이 묘하더라

옆에 현규가 서있는데 현규 목 뒤에 부항자국땜에 피멍들어있고 온몸에 파스냄새 나고 다리에 테이핑하고 손목에 붕대감고 모습을 보니까 짠 하기도 하고...

애는 먀낭 싱글벙글 웃고있고 살짝 몸 괜찮아요? 어후.. 이랬더니 괜찮다면서 웃던데...

결과적으론 1골 넣어서 다행이었음

이건 답례품으로 구단에서 준 오현규 풀마킹 유니폼과 오현규 친필사인 매치볼

서드 풀마킹으로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