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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감독이 문제는 아니라고 봄.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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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말한거 반복하는 거 밖에는 안되지만 세오는 사퇴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구단 프런트의 행동을 보면 꼭 팀 사정 안 좋을 때는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 회피하고 팀 성적 좋으면 은근슬쩍

 

홍보활동 쭉 올려서 기업에 인정받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사실 그 패턴의 반복일 뿐이고, 아마 지금 이 순간 세오가 구단에

 

사표 제출하면 좋은말 나쁜말 안가리고 사표 반려 시키려고 할거임... 억측을 좀 하면 이미 사임하겠다. 하지마라 이런 대화 몇번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표를 낸다면 구단프런트는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고, 당연히 이것은 구단 프런트의 실수로 삼성 그룹에 보고 될것이며, 만약 새로 선임된

 

감독이 성적을 못낸다면 자신들이 더욱 많은 책임을 져야 겠지요. 하지만 만약 지금 세오가 감독으로 있다면 감독에게 책임을 씌우고

 

그 책임을 벗어낼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지금 구단이 이 행태를 할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구단이 하는 짓을 보면 한국의 전형적인 망조가 보입니다.

 

 소방서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이 뭐냐면 한국은 여전히 화이트 칼라가 우대받고 대접받아야 하는 세상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 있을 때만 현장직원이 최고다 현장에서 잘해야 조직이 모두 산다고 하며 사탕발림하면서 정작 책임질 일이 있으면 현장직원에 뒤집어 씌우고

 

빠지고 좋은 기회 같은건 꼭 챙겨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크게는 소방을 관할하는 국가직 공무원들이 그렇고, 작게는 소방서에서 내근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구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이라는 관료 조직에 있다 온 사람들 대부분 현장에서 뛰는 선수, 팀을 위해 응원 하는 지지자들은

 

하대 하고 무시하며 자신들이 마치 우리들 관리자들인양 나서고 정작 책임져야 할 상황에서는 감독 또는 선수를 방패삼아 뒤로 숨습니다. 전형적인

 

관료제 사회의 중간 관리자들의 폐헤입니다. 문제는 그 어떤 곳보다도 전문적이고 특수적이어야 할 스포츠 구단에서 공무원 집단 못지 않은 병폐가

 

나타나고 있는겁니다.

 

사실 어떤 스포츠를 막론하고 기업이 운영하는 구단 중 잘나가는 구단 대부분은 야심만만한 감독 또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단장을 선임하고

 

그 감독 또는 단장이 원하는 인사를 단행한 뒤 프런트는 철저히 그들을 지원하는 체제로 갑니다. 전형적으로 이번에 우승한 배구 현대 캐피탈은

 

단장이 직접 최태웅 감독을 선임하고 단장은 2선으로 물러나 최태웅 감독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주는 일을 하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프런트 야구를 지향했던 LG가 다시 살아난 계기 역시 양상문 감독이 선임되고 프런트가 그간의 행위에서 벗어나

 

현장 코칭스텝에 관여하지 않은 스타일로 변신하며 성적이 올라갔습니다,

 

만약 프런트가 전문성을 갖추고 훌륭한 비전이 있다면 프런트 중심의 구단체제를 운영해도 됩니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성공한

 

구단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들이 전문성이 없다고 자각을 한다면 전문성을 갖춘 감독에게 일임을 해야 하는데

 

우리 구단 프런트는 모든 권한과 권력은 자신들이 틀어 쥐고, 책임은 지지 않는 스타일로 이제까지 왔습니다. 심지어 차붐때도 그럤습니다.

 

그래봐야 남는건 공멸 뿐입니다.

 

 여기서 이런 얘기 써봐야 찻잔속의 폭풍밖에 안되고, 구단 직원들이 어차피 우리들을 늴리리라 하찮은 것들이라 여기니

 

지지자 분들 중 학벌 좋고 화이트 칼라 직업을 가진 분들을 뽑아 구단 프런트 사무실로 처들어가 봅시다. 저는 그 뒤에서

 

죽창들고 뒤따르겠습니다.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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