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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불금이라 반주하면서 참 여러가지 기분이 들고 하고싶은말도 생기네..

정the축구상빈 정the축구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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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인적으로 김건희가 떠나는것에 대해선 딱히 아쉬움도, 미련조차도 없음.

태업이든 뭐든 욕하기도 지침. 왜냐면 정말 우리는 지금 앞만 바라보는것도 버겁거든..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을 미워하는것도 힘든일인거 같음...


다들 그렇겠지만, 20시즌에도 강등권 그리고 올해도 강등권을 겪으면서

팀과 팬들간의 신뢰가 붕괴되어버린 느낌이고.. 

오히려 이런 상황에선 "야 우리 정말 위기야. 우리는 뭉쳐야돼." 라고 해야겠지만서도

반복되는 상황에선 과연 우리가 정말 하나로 뭉치고 있는건가라는 의심도 들고..


팀에 대한 신뢰 그리고 혹은 불신.


난 아직도 이 사이에서 되게 방황하고 있음. 사실 부끄러운일이지만 이팀의 경기를

보는것도 마치 내가 하는게 의무적인 일인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음. 


횽들도 다들 경험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십수년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라졌음.

우리의 골대뒤도 많이 비었고, 과거에 이팀과 함께 겪었던 즐거운 기억들이 내가 겪었음에도

내가 증인인데도, 누구한테 얘기할땐 마치 신화를 얘기하는것처럼 갭이 느껴지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람들과의 연대감은 더 강해지는거 같더라고..


그렇기에 제발 팀이 이번 휴식기에 명확하게 이팀은 멈추지 않는다고 보여줬으면 좋겠다.

물론 경기를 질수도 있지. 영원히 승리하는 팀은 없어. 하지만 영원히 패배하는 팀도 없지.


근데 투쟁심만큼은 제발 잃지말아줬으면 좋겠다... 투쟁심까지 잃어버리면 우리는 링에

올라갈수도 없을테니까..



ps. 불금이라서 예전 우리팀 잘나가던 시절 영상보면서 쇠주걸치니까 좀 울컥함..







정the축구상빈 정the축구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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