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기초,기본기 결여
나란 사람도 대략 18년 정도 태권도 선수 하면서
우여곡절을 다 겪어었지.
‘대표가 될 아이다.’ 라는 말만 듣고 크다가 어느 순간 부터 대회만 나가면 첫판에 지는 동네 북이 되었어.
그게 쭉 이어지다가
체고 시절 우연찮게 전국대회 8강 까지 올라갔지.
1회전 끝나고 휴식시간에 세컨을 보시던 우리 감독님이 나한테 주문을 넣으셨어.
‘기술 발차기랑 연결로 발차기 들어가지 말고 돌려차기로만 가봐’ 라고. 처음에는 그 이야기를 듣고 긴가민가 했는데 주문대로 안하면 혼날것 같아서 시키는데로 했지.
그런데 이겼어. 5점차로. 그러고 그 대회에서 1등을 했지.
그런 후에 나머지 대회에서도 계속 입상을 하게 되었지.
핀급에서. 자랑이야👍
하루에 수백, 수천번 차는 기본 발차기로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데도 난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생각이 많아졌던 거야.
그래서 실수가 많아 졌던거지.
그걸 간파한 감독님이 날 혼내면서 기본기가 제일 중요한데 넌 지금까지 그걸 무시하고 경기에 임해서 동네 북이 된거 라고. 앞으로도 계속 잡생각만 하면 넌 국가대표는 커녕 동네대표도 못할꺼라고..
지금 우리 선수들 보면 딱 그런 모습인 것 같아.
기본기 결여. 그리고 너무 많은 생각들.
지금까지 수천,수만,수억번 해왔을 그 기본기들이
우리 선수들에게는 안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져?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건 핑계 인 것 같아.
초심의 마음을 다시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지금 당장 성적에 급급하지 당연히.
그래도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잖아.
그리고 아직 남은 경기는 많잖아?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그 즐거운 마음, 그리고 축구를 통하여 기쁨을 느꼈을 때 그때의 그 마음을 갖고 한다면 과연 어떠할까? 라는 생각.
끝. 아저씨의 짧은 생각
할수있다 수원.
영춘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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