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건희가 어쩌면 욕먹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면서도 맘 편할지도 모르겠다.

건희가 욕먹는 지금이 어쩌면 가장 힘든 시기이면서도 맘 편할지도 모르겠다?

원하지 않게 유리 몸, 유리멘탈의 아이콘처럼 불리지만 그의 성격상 팀 승리에 힘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부상 복귀로 컨디션 난조, 회복되지 않은 체력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자신도 힘들텐데 등 돌린 팬들의 야유와 지탄. 요즘엔 악몽에도 시달린다고. 강한 멘탈이 아니면 그럴만도....

매탄 출신으로 팬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특별한 사랑을 받다가, 부응하기 위해 오직 축구만을 생각하고 노력하는데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니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이적을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혹, 팀을 떠나도 수원삼성의 골대에 슛을하는 상황은 꿈도 꿀 수 없는 건희의 선택과 갈등이 그려진다 .....  그런데 이젠 팬들마저 욕하며 팀을 떠나라고하니 악몽에 시달리지 말고 차라니 맘 편히 떠날 수 있는 상황을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공해서 다시 돌아오라고.

수원의 팬, 건희의 팬으로서 바라는 것은 혹, 이적할 것이라면 해외로 나가길 바라고, 수원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부상없이 발전해서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