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런식으로 할거면 건희 나가라 (경기평)

진짜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더라 나는. 

다른 자리도 아니고 볼란치 선수가 퇴장당했기 때문에 퇴장 이후에 써클을 중심으로 한 우리 중원은 마치 사리치 정수리 같았음 (미안해 사리치)

그러면 그 자리를 누가 매꿔줘야 하냐?라고 한다면 당연히 김건희지. 한 명 퇴장 당한 팀이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기본적인 패턴은 선수비 후역습 밖에 없는데, 김건희 수비 끌고 내려오지도 않고 그냥 전방에서 왜 조깅하는건지 납득이 안되던데, 전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제발 해줘. 진짜 이해가 안가서 그래.

후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 더 올라왔지? 오현규가 그 지분 80프로 갖고있다고 봄. 오현규가 원투로 침투하거나 끌고 내려와서 빈공간을 장호익. 사리치, 정승원 등이 침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음.

포항전부터 오현규한테 기회 줬으면 좋겠음. 지금 우리에겐 열심히 뛰는 선수가 필요함.

정호진 욕이 많던데, 뭐 결과적인 면에선 비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오늘 20분의 모습으로 그 선수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함. 나는 20분 보면서 파이터형(?) 볼란치라고 봤고,  특히 투 볼란치로 썼을 때 더더욱 유용하게 쓰일 선수 같다는 생각을 했음. 활동량도 괜찮았고 빌드업시 공간 찾아가는거 인상깊더라.

하프타임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굉장히 궁금함. 갑자기 이렇게 경기력이 올라온 부분에 있어 좋긴 한데, 한편으론 다음 상대가 기동볼인게 걱정되기도 하네,,

+ 아 이게 왜 자꾸 직관 갈 때마다 마주치는지 모르겠는데 스컬 N4 장애인석에서 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