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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태환이 트레이드설에 대한 느낌

푸르게멍든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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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진 않고 이미 끝난 얘기란 것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가장 뜨거운 얘기인 듯하여 보다가 생각이 많아져서 주저리...일단 뭐 이건 지키자는게 맞다 혹은 보내는 게 맞다든 어느 쪽이 맞다 주장하는 글은 아님


내 입장부터 설명하자면 난 오래된 수원 팬이 아니라 작년 입문한 2년차 팬. 박건하 감독이 이끈 작년 전반기 수원 축구를 보고 원래 K리그 자체를 안 보다가 안 빠질 수가 없는 경기력에 전혀 연고도 없는 수원 삼성 팬이 되었음(서울 한동네 토박이)


그때 당시 태환이의 임팩트가 좀 강렬하게 남아서 이번 트레이드 설의 주인공이 태환이인 게 사실 좀 깜짝 놀랄만 했는데 나도 그 당시 이후로는 태환이가 기량이 안 나오는 거 같고 어이 없는 모습에 많이 답답했는데 작년 후반기엔 애 스타일 상 지쳤겠거니 했다가 올 시즌도 부진이 이어지니까 물론 전술 상 한계가 있든 분석을 당했든 여러 복합적인 이유는 있겠지만서도 선수 실력 자체에 대한 실망이 늘긴 한 상태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게 아주 없는 것도 아니고 한참 앞날이 창창한 선수니까 어련히 커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딜 소식을 듣게 된거지


분명 알다시피 우리 공격력 특히 결정력 측면에서 엄청나게 큰 약점이 있고 보강해야 한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까 참 착잡하네 사실 안병준도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 시장 상황에서 그리고 우리 상황에서 리스크를 안더라도 무조건 잡아야되는 매물이란 생각은 확실해서 당연히 이 딜이 진행 중이라면 이뤄지는 쪽이 일단 당장엔 나을 거라고 생각해 일단 올 시즌 강등 당해버리면 답이 없으니까..


근데 태환이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또 마냥 이렇게 보내기엔 아쉽기도 한 건 사실이야(+내 입문 시기에 잘하던 모습이 아른거려서 개인적인 아쉬움까지 더하자면) 그래서 지키자는 의견도 보내자는 의견도 다 공감 가고 일리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만을 바랄 뿐이야 어떻게 바이백이라도 못 넣을려나..그리고 추가적으로 공격수가 터졌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싶기도 해서 너무 아깝고 솔직히 진짜 진지해지자면은 그로닝도 비판 받을만하지만 그냥 이젠 걔도 측은해서 욕하기도 그렇고 이리 먼 타지까지 와서 자기도 그러고 싶은 것도 아닐텐데 고생하고 욕 먹고 물론 프로는 그런 걸로 동정받을 수 없지 하여튼 그래서 그냥 매번 이렇게 스카우트 조지고 구단 운영 거지같이 하는 놈들이 불만일뿐이야


머리로는 해야되는 걸 알겠는데 마음이 쉽게 내키지 않는 그런 느낌이네 글이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지금 심정이라 그렇게 써지는거 같아ㅠ


휴 그저 모두 좋은 길로 갈 수 있기를 화이팅 힘내자 다들



푸르게멍든뎁..
3 Lv. 1247/1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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