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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김태환 관련해서...부산 쪽 스쿼드를 봤는데...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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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기로 페레즈 시절 부산이 3백 썼던 걸로 알고 있거든.

둘리 감독은 아마 4백 주로 쓸 것 같고...

그래서 선수 구성을 찾아봤는데...


3백 썼었대서 그런지 뭔가 센터백은 넘쳐나는 느낌인데, 풀백-윙백 라인은 부족한 느낌.

3백 시절 오른쪽 주전급 자원은 최준, 박세진이었음.

최준은 주 포지션이 왼쪽인 오른발 자원으로 알고 있는데, 오른발이라 오른쪽에도 자주 서는 걸로 알고 있음. 이번에 U23 대회에서 김태환 최준 모두 우측 풀백에 서 본 적이 있지.(한일전 당시 최준이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오른쪽 윙으로 나옴)

박세진은 서브자원에 가깝긴 한데, 경험은 좀 있는 편이고...

왼쪽은 최준하고 최예훈, 구현준에 강윤구(그런데 얜 공미 아닌가)가 선 적도 있음.


그래도 주전급은 좌 최준 우 박세진이거나, 최준이 오른쪽에 꼭 서거나...


둘리 부임 이후에는 4백 서는 것 같은데, U23 대회 등등(부상?) 해서 오른쪽이 계속 호주 미드필더 에드워즈가 나왔었음. 다만 최근 치른 경기에서 최준이 교체 출전함.


스쿼드 보면 확실히 부산 측면이 강하지는 않음. 선수는 적지 않지만, 둘리볼에 맞는 선수냐 라는 건...


그나마 최준은 주전급으로 쓸 여지는 있을 것 같음. 그리고...여기에 김태환의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음.

4백에서의 최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른쪽으로 갈 여지가 많을 것 같음. 그리고 그 뒤에 박세진이라는 경험이 앞서는 선수가 있음.

물론 둘 다 왼쪽으로 빠지는 것도 가능하기에 생각보다 그렇게 빡세지는 않겠지만...

나이대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김태환의 직접 경쟁자는 최준이 되거나, 좌우에서 같이 뛰거나...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모르니 가는 걸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함.

만약 직접 경쟁이 되었는데 최준에게 밀린다면 결국 지금과 다르지 않거나, 더 안좋거나...

밀리게 된다면 다른 포지션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둘리가 그렇게 해 줄 것인가, 본 포지션 밀린 선수를 그냥 방치할 것인가...

비상상황이 아닌 한 굳이 멀티로 쓰려고 할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수원에 남는다면 그렇게 쓸 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리고 나이대가 비슷한 최준과는 아무래도 직접 비교가 될 테니...이것도 부담이 클 것 같음.

(일단 U23 황선홍호에서 주전 오른쪽은 최준으로 보였음)


개인적인 생각에...

김태환이 부산으로 가면 우측 풀백 자리에서 둘리에게 기회를 받기는 할 것 같음.

재능이 있고, 자리도 꽉 찼다고 보긴 어려워서...

(둘리 현역시절 포지션이 딱 오른쪽 윙백-풀백 자리임. 그런 양반이 김태환을 원한다는 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보이긴 함.)

다만 김태환 스스로는 만만치 않은 경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그것도 어찌 보면 주전급으로 이끌어가는 자리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 거...


물론 지금 팀에서 경쟁 안하고 안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님.

명백히 김태환은 우측 풀백 3번째 자원이라고 봄(장호익-구대영-김태환)

현재로써는 U22(이번 시즌이 마지막)와 특유의 높은 멀티성으로 간간히 이름을 올리는 정도지.

어찌 보면 부산행이 좀더 주전에 가까워지는 방법이 될 수 있음.

다만 이미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최준이나 꾸준히 교체 출전한 박세진에 비해 우리 팀에서도 우측 풀백으로 나섰던 경기가 많지 않고, 처음엔 밀릴 수밖에 없음. 서브로는 간간히 뛸 수도 있겠지만...여름 이적 직후 팀 적응하랴 경기력 키우랴 하면서 막바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거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그닥 쉽지 않을 수도 있음.

이런 경우 차라리 프리시즌이라면 가능성이 좀더 있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김태환 본인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거...김태환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 정황으로 따져본 내 생각일 뿐임)


p.s: 난 이미 파토난 딜이라고 듣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김태환 말고 다른 딜이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은 있음.

단일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멀티성 강한 자원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랄까...

(사이토 마나부가 온다고 하지만, 시즌 준비할 때 4백 쓴다고 모아놓은 선수들이 아니기에 윙포 자리는 조금씩 비어있을 수밖에 없다고 봄.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치고, 그 자리를 땜빵으로라도 채워줄 선수가 아직은 필요하다 생각함.)

그리고 22세면 아직까지는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는 선수라고 봄. 2~3년 정도까지는 기다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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