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우리나라에서 유소년때부터 축구의 전술적인 측면도 많이 가르쳤으면함

Boom2004
108 14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인 클라스의 선수들에 무엇이 부족해서 못비비냐?에 대해서 난 피지컬이나 기본기의 중요성에 더불어 축구의 전술 이해도도 하나로 꼽고싶음.
단순히 포메이션을 의미하는 433,343 이니 4231이니하는 숫자놀음말고
내가 중원에서 볼을 잡았을 경우 상대편의 어느 지점이 비어있는 공간인지, 우리선수가 어느 방향으로 파고드는지 등을 파악하고 패스를 넣어준다던지
오프더볼 상황에선 밀집된 공간을 피해서 상대방이 수비하기 곤란할 공간을 창출한다던지 하는 경기중에 나오는 수 많은 상황들과 그에 대한 대처법들 말이야
경기중에 순간적으로 나올수 있는 이런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패싱들을 우리나라에선 축구센스니 축구지능이니 타고난 천재이니 하는데 난 이런 것들도 충분히 어린시절부터 훈련시켜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한반도 원탑선수 쏜도 피지컬이나 기본기같은 경우는 매우 훌륭한 편이지만 오프더볼이나 원투패스를 치고가는 것과 같은 이런 전술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볼 수 있지.
박지성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선수치고 이런 재능이 정말 뛰어났는데 어린시절부터 축구일기를 쓰면서 자신과 동료들의 움직임같은 걸 매일 자기전에 상상하면서 배워나갔다고 함.
요즘 수원만 봐도 물론 기본기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이러한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다미르가 들어와 상대의 약한 공간들 여기저기 패스를 뿌려주니 그나마 공격의 단순함이 해소되는 것 같고
산토스같은 경우는 공격수치고 신장이 정말 작은 편임에도 탁월한 위치선정과 우수한 연계능력으로 공격포인트를 쏟아냈잖아
우리나라 유소년축구 교육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너무 기본기만 강조하기보다 이런 똑똑한 움직임이나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키워내는 교육도 시도해봤으면 해

Boom2004
13 Lv. 16578/176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