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남기일과 광주

남기일이라..

지난 글에 남기일을 원하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

마침 다음 경기가 광주전이기에 글 씀.

 

남기일 하면 무슨 생각부터 들어?

나는 전남 썹터한테 절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남 시절 슈퍼서브이기도 했고.

 

그런 얘길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감독 이야기 하는거지.

남기일 감독 이야기 하면 절실함과 독기.

이게 핵심인 것 같아.

 

재정상 떨어지고 선수단 떨어지는 광주란 팀을 항상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게 만들었고 기본적인 조직력을 잘 만들었음.

 

다만 그가 추구하는 공격의 색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

아무래도 많은 선수들이 자주 빠지기에 그런거겠지만.

4-1-4-1을 가장 선호하는 듯 하고 포지션상 일전 우리팀과 비슷한 색채를 내고 있기는 해.

 

가장 특이점은 수비력이 좋다는 거.

슛팅 기회를 잘 안주고 전방압박이 뛰어남.(선수단 피지컬도 좋음)

이로 인해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최대한 점유를 하려고 노력한다는게 경기에서도 나타남.

 

재미있는 경기가 아닌 최소한 비기는 경기를 하는 스타일로 보여.

 

계속 이야기하지만 약팀인 광주의 특성에 맞춘거겠지.

 

감독의 성적 향상에 대해

- 약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감독

- 강팀을 더 강팀으로 만드는 감독

 

이렇게 있다고 하는데 남기일은 전자가 맞아.

우리팀도 약팀이니 오면 어느정도 해결은 되겠지.

 

하지만 후자에 대해선 의문이 붙는게 사실이야.

우리가 서정원감독의 2위시절도 폄하되는게 후자가 안되기 때문아닌가?

 

남기일 감독에 대해 꼭 이야기 하고 싶은건

나는 광주의 경기 스타일과 남기일 감독이 싫어.

 

이유는 경기 스타일이 너무 거칠기 때문이야.

축구란 스포츠는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이고 어느정도 몸싸움도 인정되는 스포츠야. 하지만 그건 룰 안에서 적용이 되는거지.

 

하지만 남기일감독의 광주는 룰을 벗어났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는 생각이 들어.

예를 들면 볼이 다 지나간 상황에서 들어오는 거친 태클이나 등진 상황에서의 무릎으로 찍기, 헤딩 경합상황에서 위험한 팔동작 이런 플레이가 광주라는 팀에선 지속적으로 나와.

그러한 이유로 챌린지 시절부터 남감독의 광주는 지탄을 받았어. 언론에 조명이 잘 되지 않는 팀이라 주목을 덜 받았을뿐.

또한 이러한 플레이를 하면서 문제는 자기 팀 플레이어도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지.

우리랑 할때인가? 설명한대로 볼이 다 지나간 상황에서 우리 선수에게 태클을 가한 조성준인가? 윙으로 나왔던 선수였는데 우리 선수랑 그 선수랑 둘다 쓰러졌는데 결국 광주선수 어디가 파열되어서 못 뛰고 바로 교체 되었을걸?

 

처음에 얘기한 독기와 간절함이 이런식으로 표현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승리를 위한 비열함이 광주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해 묵인하고 선수들에게 시키는 남기일이 싫어.

 

내 사견이니 다른 생각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

 

남기일 감독에 대해 정리하자면

능력은 있지만 싫은 감독. 비열한 플레이를 일삼지만 단 한번도 사과가 없던 감독이라 얘기하고 싶네.

 

 

올시즌 광주 경기를 안봐서 모르겠어.

다만 이팀은 영입선수가 크게 없고 기존의 조직력에 맞추는 팀이니 팀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다만 작년 정조국이 PK와 터닝슛으로 많은 골을 올렸는데 그에 대한 답이 아직까지는 부족하단 생각이 들고 이로인해 김민혁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

 

기록에서도 나타나는데

슛팅 허용은 전체 5위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근데 슛팅은 리그 최하위.

 

정조국의 공백이 큰거 일수도 있고

아직 공격조직력이 올라오지 않아 호흡이 안맞는 거일 수도 있어.

 

또한 TSR도 밑에서 2위네.

TSR 설명은 여기서..

http://bluewings.me/board/1378732

 

0.5가 안되는 경기가 대다수.

일단 허용 슛팅이 적더라도 공격이 잘 안되다 보니 그러겠지.

 

 

그래도  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중이야.

 

 

우리가 누구인가?

귀신같이 하위권 팀들도 인공호흡기 달아서 살려주는 팀 아닌가?ㅋㅋㅋㅋㅋ

서정원 체제로는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