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아직 맘이 그렇다

이제 감독님이 그만하셨음 하는 맘이긴한데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선수가 쎄오였어서 그런가 나는 여전히 맘이 좀 그렇다.....
험한 말도 못하겠고, 그냥 이 현실이 한 없이 속상함

내가 감독으로써 쎄오를 좋아하는 가장 큰 부분은
단 한번도 선수를 탓한 적이 없다는 거
욕하고 싶던 때도 많았지만 그 부분은 진짜 여전히 존경함
축구도 그렇고 사회에서 윗 사람이 책임지겠단 용기 갖는게 생각보다 안쉽잖아
(그래서 책임진게 뭐냐고 물으면 할말없지만.....)

윤성효때 화가 났던 건 선수를 탓하고, 팬을 탓하고 책임 전가에 급급해서였고
근래에 감독땜에 화났던건 신태용이 한일전 패배의 원인을 선수에게만 돌린거 등등
(재민이의 성장기회가 되긴했지만 그게 긍정적이었다곤 보지않음)
지금 슈감독도 별반 다르지않고

쎄오아웃을 외치는 사람들이 쎄오에 대한 정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이 좋아했던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하게됐을까 하는ㅠㅠ
왜 해피엔딩이 될수 없는지ㅠㅠ 그냥 밤되니 슬퍼짐

경기장 앉아있으면 진짜 막 화나고 속 터지는데.........
그냥 밤 푸념해봄.... 누구한테든 말하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