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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전술 성향과 부합되지 않는 선수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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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리뷰를 작성하여 이미 올렸는데

내 리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운영자님이 수원삼성의 역사라는 곳을 따로 마련해주셔서 올리게 되는건 대단한 영광이고 특권이지만 많은 분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어제 리뷰 결론에 쓴 포지션별, 선수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화 하려 해.

 

 

- 좌우 센터백

미들진까지 올라가서 볼 점유 필요.

이로인해 볼 점유 능력(키핑), 시야, 패싱력 필요.

윙백들이 공격으로 올라간 공간에 대해 커버능력 필요. 기동력 필요.

 

이 포지션에 들어갈만한 선수를 생각해봐도 한국 선수중에는 그닥 떠오르는 선수가 없음.

오른쪽 센터백으로 조성진, 왼쪽 센터백으로 김영권 정도?

작년에 골 많이 넣었던 SK 수비수도 적합하긴 하겠네.

 

가용인원

양상민 : 베스트 옵션이나 현재 부상중.

매튜 : 점유 능력은 있으나 패싱력 떨어짐, 사이드 커버능력 떨어짐.

곽광선 : 점유 능력은 그럭저럭, 패싱력 떨어짐, 사이드 커버능력 좋은 편, 대인마킹 괜찮은 편.

구자룡 : 가장 스피드가 좋아 사이드 커버능력 좋음. 볼 점유능력 가장 떨어짐. 패싱 전개력도 떨어짐.

조원희 : 사이드 커버능력 준수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엔 아닌 듯. 볼 점유되나 단순 대인마킹 능력이 생각보다 떨어짐, 전개력도 마찬가지로 떨어짐.

민상기 : 모든 능력이 다 아쉬운 상황.

 

- 가운데 센터백

주로 중앙 센터백 자리 커버, 볼 점유 능력 필요.

라인을 지휘하고 공수 간격에 대한 판단 필요.

 

이 자리에 들어갈만한 국내 선수는 꽤나 많음.

 

가용인원

이정수 : 팀내 베스트 옵션. 내 기억속 왕성한 활동량과 우아한 접기를 시연하던 모습은 없지만 충분히 선수들 커버 함.

단, 4백을 선다면 피지컬적 문제로 주전으로 뛰기 어려울 듯.

양상민 : 차선책, 현재 부상중.

곽광선 : 현재 주전급. 커버 공간에 대한 인지능력은 좋으며 이에 따른 대인방어는 준수함. 라인조율을 아주 못함. 공, 수 간격을 넓히는 가장 큰 원인. 단점이 장점보다 너무 커서 이 자리에 쓰면 안된다고 생각.

 

 

우리 가용인원에 대해 현 전술상 적합 여부를 간단히 적어봤음.

현 3백을 볼 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며 볼 키핑, 전개능력, 기동성이 필수 인데 이에 적합한 선수가 정말 손 꼽힐 정도임. 난, 선수단에 안맞는다고 생각하여 수비적 3백을 주장하고 있음.

 

또한 4백의 경우 작년 전반기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듯이 상대 수비를 이겨내는 선수가 자룡이 정도, 좋게 봐도 곽광선까지. 나머지 선수들은 피지컬이 떨어지거나 수비력이 떨어져서 버틸 수 없다고 생각. 4백을 쓰는건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

 

 

- 윙백

체력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포지션, 스피드, 활동량, 드리블, 크로싱, 키핑, 전개력, 기동성 등 많은 능력이 요구되는 포지션.

 

가용인원

장호익 : 베스트 옵션. 부상 중

김민우 : 공격적인 면은 부족함이 없으나 수비적인 면에서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고 봄. 실점의 시발점이 된 모습이 있었음.

고승범 : 활동량, 기동력은 좋지만 볼에 대한 센스, 전술 이해도가 떨어짐, 오프볼 움직임이 안좋아 고립 시킴. 어린선수라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장현수 : 김민우와 비슷한 성향. 스피드면에서는 팀내 높은 순위를 다투기에 사용할만한데.

최성근 : 부상으로 휴업중. 아쉬운 자원. 수비력 면에서는 믿을만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나, 기동성, 스피드, 공격력이 아쉬운.

조원희 : 한때 원희다리는 무쇠다리라고 부르며 칭찬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립네.ㅠ 원희가 활동량은 좋지만 기동력이 너무 떨어진 느낌. 특히 순간적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여 수비적인 부담을 주는게 너무 아쉽다. 이제 중미쪽으로 당연히 가야하는데 쓸 자원이 없는지 팀은 계속 그에게 윙백/수비수만 요구하는 중.

 

다른 선수가 있을까나..

국내 희귀포지션이라고 하나 우리가 왼쪽 윙백/풀백을 채우고 가지 않으면서 이 전술을 고집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됨.

초반의 김민우는 분전 하였으나 수비능력 문제로 실점의 빌미가 되었고, 이후 고승범의 경우 U-23이란 장점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주전으로 뛰기엔 아쉬운 모습이며 자신의 본 포지션도 아님.

그 외 선수들도 거의 본 포지션으로 뛰는 선수는 없음.

호익이가 부상 아웃이 된게 너무 아쉽긴 한데 이 자리를 제대로 못 채우는 것도 팀 능력이 떨어진다는 반증.

 

여기까지가 수비편인데

일단 3백 선수들의 이해도도 떨어지고 요구되는 능력대비 충족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윙백은 부상과 기존 공백을 채우지 못하여 계속적 문제가 발생 중.

대표적인 예로는 대구전 실점장면, 광저우전 실점 장면이 있겠지. 이럼에도 굳이 지금의 3백을 유지하려는게 이해가 잘 안감.

 

 

중미

3-4-3이나 3-4-1-2나 중미의 경우 모든 능력을 고루 갖춘 밸런스형 선수를 요구함. 특히 많은 공간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피지컬적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 자리.

하지만 3-4-1-2를 사용시 1은 공격적인 능력만 갖추고 있어도 상관없음.

 

이종성 : 베스트 옵션. 핵심 선수로 요구되는 역할이 많다보니 버거워 하는 모습도 보임. 주로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롱패스 위주의 게임운영을 맡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임.

이용래 : 올해 잠깐이나마 좋았던 모습이 있긴 했는데 다시 부상 이후 복귀 중. 볼 간수 능력은 좋으나 피지컬 부족.

김종우 : 수비적 능력보다 공격적 재능을 갖춤. 조금 애매한 성향이기에 기용시 꼭 수비적 부담을 해결해주는 보완책 필요. 역시 피지컬 굉장히 부족. 공미로 쓰기엔 약간 아쉽고 중미로 쓰기엔 더 많이 아쉬운.

다미르 : 공격적 재능 출중. 중미도 소화 가능하지만 수비적 부족함 보였으며 패싱 타이밍을 제때 주지 못하는 아쉬움 보임. 최적 포지션은 공미라 생각됨.

 

더 넓게 보자면 고승범이나 조원희가 이 자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이 포지션에 기용된적이 거의 없음.

 

피지컬이 굉장히 필요한 포지션에 피지컬 부족한 선수들이 모여있음.

또한 성향이 다르기에 조합을 고려해야하며, 이로인한 역할 분담을 좀 더 확실하게 코치진이 해줘야 하나 현재 그러지 못하는 상황.

예를 들면 같은 종성-용래 조합이더라도 같은 역할을 부여받았던 가와사키전, 상주전은 안습이었고 다른 역할을 부여받은 광저우전은 좋아보임.

 

다미르의 경우 중미에서 뛸 수는 있지만 오랜시간 중미에 뛰는건 팀에 큰 부담이 되기에 후반 막판 정도만 가능하거나 3-4-1-2의 1에 적합함.

 

 

공격.

3-4-3의 경우 3톱에서 윙 플레이는 거의 없는 상황. 윙 보다는 게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거나 직접 골을 노리는 역할이 주어짐.

3-4-1-2의 경우 박기동 이외의 선수를 못봐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한명은 무조건 타겟플레이 한명은 수비를 달고 뛰어들어가는 플레이를 요구받는 듯 하나 2명이 따로 놀고 있음.

 

가용인원

염기훈 : 그의 기량이 확 떨어졌다고 생각은 안함. 그렇다면 대구전 후반 막판 팀을 이끌던 모습조차 나오지 않았을 듯.

현 전술에서 그가 적합한 포지션은 어디에도 없음.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어렵고 골을 넣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도 아님. 그저 셋피스 킥커로 한명을 소모하고 중간에서 볼 점유하는 역할만 할뿐.

조나탄 : 09년 에두가 느껴짐. 맘만 조급하고 뜻대로 안되니 짜증은 나고.. 어느정도 골은 넣지만 기대보다 못한. 기동력은 여전하지만 홀로 기동력을 갖추다 보니 외롭다.

산토스 : 팀 전술의 수혜자? 분명 윙이 없는 스타일 공격상 가장 좋을 것 같았으나 출전 못하고 있음. 당연히 3-4-3시 염기훈보다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문제가 있나?

박기동 : 그냥 헤딩셔틀. 공격수라면 양보하지 말아야하는. 팀내 가장 희생적인 공격수이며 전방압박 됨.

 

나머지 공격수들은 아예 뛴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아 김민우 : 당연히 3-4-3뛸 때 염기훈이 아닌 그가 뛰어야 함. 훨씬 적합한 자원.

 

 

자. 현재 뛰고 있는 플레이어 성향과 우리팀 전술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대강 써봤어.

지금의 전술이 잘 맞는 것 같아? 판단은 여러분이 해주길 바라고 토론은 환영.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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