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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추억의 보영만두

해리슨 해리슨
602 33

내가 음식사진 고자라서 찍지는 못했지만 


오늘 보영만두를 먹었단 말이지. 


사실 북문에서 먹는건 처음이여서 (영통, 인계는 가봄)


진짜 소문대로 보용이 찐인가 하고 북문 보용만두를 갈뻔했었는데


딱 들어가니 무슨 배달준비만 하구 앉았더라고 


그래서 바로 아 잘못왔습니다 하고 보영으로 감.



내가 추억하는 보영만두는 딱 김밥 한줄에 라면 그리고 고기만두 


그 고기만두에서 느껴지는 계란 노른자 향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그런건 잘 못느끼겠고


먹고 병원가야되서 부대낄까봐 오늘은 쫄면이다 하고 쫄면을 시켰어



제일 매운걸로...




오늘 좋은날이여서 밤에 육아퇴근좀 하고 회 한사라 시키고 혼술 땡겨보려고 했는데


밤되도록 배가 애리더라 ㅠㅠ


이게 씨발 맞나 싶을정도... 



왜  추억의 보영만두냐면... 안산 살다가 여친 생기면서 동거하고 그때 걔랑 존나 보영만두 가서 먹었었는데


그전까지는 정말로 김치도 매워서 먹다보면 바로 딸국질까지 할 지경의 인간이였는데 


그때 좀 매운거 먹을줄 알게 되면서 중간맛을 먹을수있는 사람이 되었었단말이야


그리고 전처 만나면서 진짜 매운맛의 진수를 좀 느끼게 되었었는데 


물론 먹고나서는 엄청 힘들었지만 매운걸 왜먹는지는 알게 되었었는데 



둘다 잘못된 길이였다는걸 오늘 알아버렸단 말이지... 


이밤중에 베란다에서 건조기돌리면 주변집에 민폐인것도 알지만 


세탁이 다되고 한시간이 지나도록 베란다에 가서 건조기를 돌리러갈 신경을 못쓸정도로


지금 배가 애려서 화장실에 계속 있었어 


오늘은 혼술 글러먹었네 


애가 이제서야 자는데 혼자 창문열고 전자담배만 뻑뻑 핀다 배가 아파서인지 아니면 추억보정에 실패해서인지... 



아 그리고 추억의 장소중 하나였던 화서문 막걸리집은 없어졌더라 얼마전에 알았음... 

해리슨 해리슨
15 Lv. 20863/23040P

원하는건 수원의 정상화

그것밖에 없음. 

잘해봐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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