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홈페이지 운영하면서 수원 문제점에 관해

왠만하면 이야기 안하고 내 의견 이야기 안하고 살며 속으로 삭히는데

오늘은 정말 울화통이 터지는 경기력. 도저히 이해안가는 용병술등

진짜 머리 끝까지 화만 나는 축구를 보여줘서 한마디 해야겠다. 

아프리카방송이나 제수들 등 내가 여러군데에서 매번 이야기하는거지만 서정원의 축구는 대체 무슨색인지 이게 아직도 미스테리인게 이 감독이 더이상 수원삼성에서 몸담으면 안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다. 감독이란 직책을 잡고 최소 3년정도는 기다려줘야 자기 축구 색이 드러난다고 처음부터 사람들이 서정원을 카바쳐주던게 엊그제같은데 이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야. 굳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감독하나 바뀌었다고 팀 망가지는 경우도 우리나라에 더러 있었고, 잘된경우도 많지. 감독 하나 때문에 팀의 성적이 뒤바뀌는거야. 선수는 두번째 문제야. 팀 성적은 감독이 핵심적인거지. 

게다가 올시즌은 본인이 원하는 선수들 대부분 다 데리고 왔거든. 박기동도 그렇고 매튜, 김민우 등... 지금 서정원이 못쓰는 자원중에 김민우나 장호익 말고는 핵심적인 선수도 없지. 다 자기 구상에 필요한 주전들을 가동중인거야. 저 몇몇이 좀 커보인다고? 글쎄야 나는. 김종우도 예상 외로 요즘 다시 물오르고 있는 추세였고, 의외의 대명사 장현수도 역시나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었지. 지금 그 어떤팀보다도 등록선수가 많은 수원에 장현수와 같이 언제든 프로무대에 데뷔하고 뛸 준비가 된 어린 친구들이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겠지만 고승범 윙백같이 평소에 연습한번 제대로 안해본 선수를 억지로 리그에서 포지션 변경시키는건 진짜 개 쓰레기짓이야. 예전 북패에서 좆망한 방승환을 보는것같이 안타까울정도야. 왜 멀쩡히 포지션에 들어갈 전문 포지셔너들을 내비둔채로 또 잇몸으로 버틴다는 식으로 이상한 선수기용을 하는지 진짜 모르겠어. 자기 자신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데 뭐하러 콜업하는거야 저럴거면. 마치 매탄고의 존재 이유를 억지로 부여잡는 느낌인거같어. 구단과 매탄고 학부모들. 뭔가 관계있어? 왜 콜업하는거야? 

전술이며 뭐 이런건 내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병신축구야. 서정원은 전술가가 아니야. 덕장이야. 선수들에게 아버지같은, 또 친형같은 그런 따듯한 가족분위기 조성하는건 좋다이거야. 근데 경기장에서 경기 뛸때만큼은 마치 추입마가 침흘리며 미친듯이 뛰어가듯 진짜 승리만을 위해 전진해야하는게 선수 본연의 자세거든. 근데 경기중에 딱히 집중도 안해. 경기 개판이니 선수들끼리도 분위기 안좋아. 이런 사춘기 소년같은 존나 쓸데없는 시간낭비 할 사이에 정신 안차리냐는 큰소리 한번 못낼 감독을 리그 꼴지를 향해 가고있는데 가만히 내버려 두는 프론트는 뭐하는 새끼들인가 싶다는거야. 대체 이사람들은 이 감독 하나도 제대로 단도리를 못치나. 아니. 애초에 감독과 미팅은 하나 싶다는거지. 

서정원? 나는 솔직한 말로 서정원 전성기 수원축구는 못봤어서 이선수가 우리팀에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모르겠거든. 이렇게까지 우리가 감싸야하는 선수인가? 팀이 이모양으로 돌아가는데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서 감독이라고 지지해야하나? 때려치라고 욕하는 내가 죄짓는건가? 이 감독과 운명 공동체라는 프론트 양반들은 이 구단이 본인들의 직업이기 이전에 무얼까? 이런 답없는 고민들을 하고 있으려니 술마시고 눈이 슬슬 감겨와도 잠을 못자겠다. 근데 이 감독이란 새끼랑 프론트 새끼들은 지금 두눈감고 이불 잘덮은채로 잘자고 있겠지. 서정원이 오늘 리스펙 받을 방법은 경기장에서 경기 끝나고 그냥 들어가는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들어갔어야 한다는거다. 왜 그걸 김태영이 하게끔 두는지. 이런 개족보 보면서 선수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ㅋㅋ 답도없다 이팀 

얼마전에 녹음할때 영준이형이 한말이 생각난다. 넌 이팀이 왜좋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