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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냥 내생각인데 '박건하가 이 스쿼드로 대체 뭘 하라는 말임?' 하는 주장은 볼 때마다 반박 마려움

헨리의헤딩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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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말도 말인데 그거랑 덧붙여서 뭐 지금을 이임생 때랑 왜 비교하냐며, 스쿼드가 같냐고 하는 사람들 볼 때가 가장 답답함


이임생 때랑 스쿼드 비교해도 외국인 빼면 그때가 더 낫다는 생각 딱히 안 들걸?


19 외국인 - 타가트(대성공), 데얀(리그 3골따리), 바그닝요(부상 후 나락), 축신이던 사리치를 안토니스로 대체(실패)

21 외국인 - 헨리(차출 이슈 빼면 성공), 그 외 할말하않


따라서 외국인은 박건하가 가진 조건이 훨씬 안 좋은게 맞음. 타가트 사리치에 누굴 비비랴.


근데 국내 선수는?

당시에 국내 선수 중 핵심이라고 할 선수는 홍철, 구자룡, 노동건, 최성근 정도? 그 외에 구대영, 전세진, 돌아온 김민우 같은 선수들이 쏠쏠하긴 했지만 부상 이슈나 들쭉날쭉한 활약으로 핵심 축으로 치긴 어려운..

그 선수 빼고 나온 선수는 김종우 이종성 박형진 한의권 안토니스 이런 선수들이 자주 나왔음


예를 들어, 19년에 북패 상대로 1-2 패배했던 경기 라인업을 보면


김민우 타가트 전세진

홍철 최성근 안토니스 구대영

양상민 민상기 고명석

노동건


사리치가 빠진 이후엔 뭐 사실 이정도가 거의 베스트 명단이라고 봐도 큰 무리 없었을거임.

이 경기 교체로 들어온건 한의권, 염기훈, 이종성이었고


엊그제 북패전 라인업을 보면


김민우 정상빈 김태환

이기제 조성진 한석종 구대영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

양형모


정도인데 이 두 라인업을 비교했을 때 사실 타가트가 득점왕이었다는 점 빼면 지금 스쿼드가 더 후지다고 할 수 있음???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암만 봐도 타가트 빼면 지금이 나은 것 같은데

다만 선수들 개개인 폼이 죽었다는 점은 뭐 감안해야겠지. 근데 어쨌든 고점을 높여둔 선수들인데 선수단 퀄리티를 보면 나는 이임생때가 더 나았다고 생각 안함.


지금은 MTS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오히려 축이잖아. 외국인들이 다 병신이니까 당연한 결과기는 하지만

김건희, 정상빈, 김태환, 한석종, 여름 전 고승범, 여름 후 권창훈, 민상기, 장호익, 이기제

이 명단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티가 많이 나는 핵심들임.


굳이 이임생 이임생 하는 이유는 우리 역사에서 체감상 성적이나 경기력이 제일 처참했다고 느껴지는 (주버러지새기는 그냥 논외로) 19시즌 이임생 휘하에서 거둔 성적이랑 박건하 올해 성적이 비비고 있으니까 뭐 거기랑 비교되는 거겠지


물론 외국인까지 다 죽었는데 핵심 선수단에 부상이나 차출 이슈로 공백까지 생기니 더더욱 어려운건 이해가 감.


그런데 여러 댓글들 말대로 진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무조건 같은 전술, 같은 선수로 돌려막아야만 하는 상황이면 감독을 뭐하러 두며,

그 복붙에 대체 양형모, 박대원이 꾸역꾸역 들어가는 이유는 또 뭐며,

풀백까지 중원으로 들어와서 중원 싸움 하드하게 거는 팀을 상대로 중원 패싱 전술은 또 뭐며..


빠른 역습을 팀 컬러로 삼는 것 자체는 좋음. 이런 축구도 되게 매력적이고 실제로 상반기에 재미 봤으니까

근데 팀 상황이 안좋다며.. 안 좋으면 안 좋은 상황에 맞춰서 전술에 수정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저 출전불가선수 돌려막기하는 정도 외엔 크게 변화가 없다는 게 아쉬운거지


13경기 1승하는 흐름이면 이보다 더 안 좋기도 어려울텐데


이임생이 더 까인건 안 그래도 못하는데 전술마저도 없는 이상한 감독이라서 더 까인거고 나도 싫어함. FA컵 안 땄으면 주승진보다 나을 것도 없었을거임. 그런데 그 최악이던 그 시즌 성적에 승점 1점 뒤쳐진 채로 비벼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면 뭐라는 말일까


결론)

박건하 때문에 팀이 이렇게 됐다 X

박건하에게도 책임이 일정부분 분명히 있다 O

그 이전에 사실 개런트의 책임이 막중하며, 걔네가 가장 문제다 O

그렇다고 한들, 감독에게는 문제가 없다는 스탠스는 이해가 안 된다 O

이임생 시즌이나 박건하 시즌이나 사실 선수단 차이는 그놈이 그놈이다 (외국인, 국내파 고려) O


+) 시즌은 1년짜리다. 상반기에 33점 아무리 자기위안해봤자 상반기에 다 까먹고 결국 하위스플릿에 처박히는 그림이면 상반기 후광은 이제 벗겨져야 옳다고 본다.

+2) 그렇지만 작년 하반기에 강등 위기에서 팀을 건져내고, 그 말도안되게 약한 스쿼드로 아챔 8강까지 올려둔 건 찬양해 마땅하다.


헨리의헤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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