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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간관계에 있어서 고견좀 들어볼까 해서 글 써봄

이십육번
589 23

몇년전에 베프가 다단계에 빠져서 절교를 한적이 있었거든?


단순히 다단계에 빠져서가 절교한건 아니구

걔가 자기 밑으로 사람 추가하는 와중에 마감일 전에 만나서 부탁을 하더라구

그럼서 안해주면 자긴 절교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여차저차 주절이 주절이 얘기를 하다가


내가 오늘은 너 안본걸로 할거고 설명회는 가기로 했던거니까 내가 거긴 갈게

하고서 그날 헤어졌는데


설명회날 거기까지 갔다가 

암튼 그냥 연락 끊고 살았단 말야


그러다가 몇주후 일요일날


모하냐? 


딱 이렇게 톡이 온거야

난 그게 더 싫었던 거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저러는게...



그후 몇년이 지나서 

어제 친구 목록 보는데 그친구 아내도 동갑이고 결혼 전부터 알던 사이라서 친구 목록에 있는데

임신을 했더라구 

그래서 임신 축하한다고 얘기 하다가 (걔이제 다단계 안하고 너얘기 많이 했다) (너만 괜찮으면 자긴 다시 둘이 친구 했으면 좋겠다) 모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

그냥 생각해 본다고 하고 얘기는 좋게 끝냈는데

오늘 결국 그친구한테 톡이 왔어 방금..

.

근데 또 어김없이

어제 연락 왔다고 들었는데 내일 시간 괜찮으면 볼려?


지금 내가 대충 두가지 생각이 드는데

하나는 

왜 항상 이딴식이고 미안하다고 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모라 하고 싶은 마음과

하나는

그냥 얼굴 보고 차분히 얘기 해볼까 하는 마음....


나이를 떠나서 나랑 경험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분들의 

고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글 써봤어


심난하네~




이십육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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