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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는 염기훈을 사랑함

이십육번
229 0

나는 염기훈선수를 너무 사랑해

많이들 그러겠지만 매년 유니폼은 일단 염기훈 이름 박고 시작하고

난 그의 왼발이 상대 골문을 노리고 우리팀을 구하고,,, 그래서 

80-80 이 모야 90-90 100-100까지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서 성대하게 은퇴식을 하고

빅버드 앞에 동상이 생기고

그가 추후에는 코치가 됐든 감독이 됐든 어드바이스가 됐든 사장이 됐든 경영진이 됐든

어떠한 형태로도 우리와 함께 빅버드에서 숨쉬며 살았음 좋겠어



이건 염기훈 팬으로서의 마음이고


우리팀으로 본다면 

그는 이제 우리팀을 살리고 지키는 슈퍼히어로가 아니야

찰리박이 와서 염기훈이 망가졌다고??

염기훈 나이가 한국나이로 39인데 1년 1년이 다른게 당연한거지

아직도 그의 키핑과 컨트롤 그리고 데드볼 감각은 리그 상위권 이라고 생각해

(아니라 생각해도 내가 팬심이 과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어 그냥 ㅎ)


근데 기동력이 너무 떨어지지 

어쩔수 없어 이건 감독 탓할게 아니고 그렇다고 염기훈 탓할게 아니야

탓 하고 싶으면 세월을 탓해야지 


냉정히 말하면 우리팀 스타일이랑 너무 안맞아

전반기 처럼 자주 이기고 있고 안정감을 넣어줄 경기에 교체로 들어가는게 맞아



나는 그가 행복축구를 하며 마무리 짓기를 바라지

요즘처럼 불행축구 하는 우리팀에서 

PK로 80-80 한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영향력이 없어졌다 해도 다름이 없는 이 상황이

팬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기는 하지만

반대로 

팬의 입장에서 늙은 히어로가 아직도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더 싫을 뿐


그러니 누가 염기훈을 망쳤다느니

작년까진 폐급은 아니였는데 안타깝다느니

앞으로 염기훈이나 뛰게 했으면 좋겠다느니


이런 말들이 나오길래

나도 내 생각을 말해봄



나도 염기훈이 선발로 나오는거 반대







이십육번
25 Lv. 57818/608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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