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가장 중요한건 결국 전술 이해도 부재임

같은 3-5-2, 같은 3-4-3 돌리면서 꽤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원래 우리가 쓰는 3-5-2는 별거 없음. 이미 15년 전부터 이태리가 주구장창 쓰던 클래식한 전술이고 이미 연구가 다 끝난 전술이라 부분적인 사항만

팀에 맞춰 변경하는 식으로 사용되는 게 현대의 추세임. 

건하볼이 전반기에 잘 들어 맞아 떨어진 건, 선수들의 전술이해도가 굉장히 높았고 정상빈 이기제 김태환 김민우 고승범 처럼 빠르고 많이 뛰어주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공간 창출 해주고 옳바른 타이밍에 수비수 딸고 내려오고 미들 올라가면서 나오는 순간적인 현상에 볼을 투입하고 그게 계속 골찬스로 이어져왔던 거임. 

근데 지금의 문제는 그런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이 없어졌거나 부진하고 있음. 김건희

누우니까 들어간 제리치는 쳐뛰지를 않고 니콜라오는 빨라도 어느 타이밍에 내려와야할 지 감조차

잡지 못하다가 고립되고 그렇게 1차적으로 미들 들어가라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작업이 없으니 미들 벙쪄서 어느 공간으로 갈지 모르고 미들이 상대 중미나 윙어를 견제하게 만들어서 윙백에게 오버래핑 리스크를 덜어줘야하는데 계속해서 정적인 움직인과 경기 운영이 이어지니까 윙백들 섣불리 오버랩 안되고, 또 오버랩 안되니까 그만큼 공간 안나오고 중원에서 계속 고립되다 반대전환만 ㅈㄴ게 하다가 오늘처럼 공격작업 한번 잘해서 골먹고 지는게 패턴이 됐다는거. 

어차피 우리 분석은 이미 될만큼 됐어. 우리가

우리를 이겨내면 이 국난도 해결할 수 있다. 이제부터 안뛰는 ㅅㄲ들 공간 창출이나 침투 능력 안되는 빡대가리들 무조건 쳐 내야돼. 

그쪽도 분석관이 있고 분명 하꼬인 나보다 능력도 좋을테니 분명히 길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