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긍정적이면 긍정적일수 있는 부분

어느새 낯설은 연패.... 

분노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래도 아직은 욕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봄

경기력? 물론 떨어졌지

선수들 몸?  물론 무거워보여

전반기와 차이?? 물론 심해 

이 모든게 아직은 그래 아직은

여기서 팀에 대한 변명을 생각해 보자면

팀컨디션

우린 전반기에 다른팀들 보다 힘든 일정을 보냈지

뎁스도 얇아서 나오는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연속으로 나오고

일정운도 없어서 우리만 연기된거 없이 풀로 다 뛰었고

그럼에도 우린 환상적인 시기를 보냈고 선수들이 지치는게 보였지만 너무 고마웠지

그래서

우린 남들보다 긴 휴가를 가져갔어

여기까진 다들 납득이 되지 않아?? 수고하고 성과를 가져온 선수단에게 준 나름 긴 휴가

아무리 남해에서 담금질을 했다지만 다시 전반기 처럼 몸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아직은 필요해 보이네

고무줄을 끊어지기 직전까지 땡겼다가 아예 놔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땡기니 얼마나 힘들어

전술을 읽혔다?

당연히 전술은 진작에 읽혔지 

상대 코칭스텝들이 놀고먹는 바보라서 그걸 휴식기에나 파악 되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근데?

이미 전반기에 두번씩 싸워봤고 다른팀이랑 경기도 봤을건데 우리팀 전술은 휴식기 이전에 이미다 알았지 상대팀에서 근데 전반기엔 팀컨디션이 워낙 좋으니 그걸 뚫어 낸거고

고로

우리 팀컨디션만 다시 올라오면 그건 딱히 문제 될건 아니라 생각해 

그리고 이렇게 팀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선 뭘 해서 딱히 좋아질거 같진 않고

잘했던걸 본적이 없었다면 이런 희망 따윈 없었을 건데

불과 전반기에만 하더라도 불가능 할거 같은 절망적인 일정을 아주 완벽하게 소화 했던걸 보았던 우린데 조금만 기다리면 좋아질거라 믿어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리 완전 시즌 초에도 이랬어... 불안하고 불안하고...

지금은 이렇게 긴 휴식기 끝에 다시 시작 하는건데 누구 말대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 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우린 분명 다시 오를거야

건버지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