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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극적 도쿄행’ 안찬기 “파주 가서 권창훈 형에게 가장 먼저 인사해야죠”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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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g.com/yTZtY


하루 만에 상황이 변했다. 네 명의 엔트리가 추가된다는 소식에 안찬기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는 “큰 기대는 없었다”면서 “골키퍼가 올림픽에 두 명만 갈지 세 명이 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 네 명을 다 뽑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연락이 엄청 많이 와 있었다. 뉴스를 트니 내 이름이 나오더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 기분이 좋았다. 친한 (김)진야와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송)범근이 형은 바로 연락이 와 ‘어딜 한국에 있으려고 해. 같이 도쿄가자’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안찬기는 수원 클럽하우스에 있었다. 현재 수원삼성은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이지만 올림픽 대표팀의 마지막 전지훈련을 마친 안찬기는 이후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따로 운동을 하는 중이었다. 팀 동료들과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축하를 받지는 못했지만 아침부터 남해에 있는 동료들은 안찬기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찬기는 “수원 동료들에게 계속 연락이 온다. 축하한다면서도 올림픽에 가는 걸로만 만족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는 형들의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다”고 전했다.

안찬기는 “올림픽 대표팀 발탁을 기대하고 있지 않아서 짐도 싸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오전에 부랴부랴 짐을 싸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축하 연락받으랴 짐 싸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마지막에 팀에 합류하게 됐는데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동료들을 최대한 뒤에서 돕고 싶다”면서 “큰 힘이 되고 싶다. 내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찬기는 “(권)창훈이 형은 아마 나를 모르실 거다. 내가 매탄고에 있을 때 형은 프로팀에 있었다. 가끔씩 운동도 같이 하고 간식도 몇 번 사주셨는데 그때는 여러 명이 함께 있어서 아마 내 얼굴을 모르실 거다. 수원에 합류하신 뒤에도 아직 한 번도 못 봤다. 파주트레이닝센터에 가면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릴 것이다. 아직 한 번도 인사를 한 적이 없어서 어색할 거 같지만 그래도 같은 팀 후배라고 잘 챙겨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림픽 동안 팀을 위해 열심히 하면서도 창훈이 형과 친해지기 위해서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웃었다. 안찬기는 인스타그램으로 권창훈을 팔로우하고 있지만 ‘맞팔’은 아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이 둘은 ‘맞팔’이 돼 있지 않을까.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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