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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래 슬픔강요 얘기가 왜 비추폭탄 맞는지 이해안감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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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수블미에서 자기한테 슬픔강요하고 있다고 하지도 않았고,

슬퍼하는 게 잘못이라고 하지도 않았음.


실제로 슬픈 사건이 있었을 때, 인터넷 커뮤니티나 인스타같은 소셜미디어나 유튜브같은 데에서도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슬픔을 내보이거나 추모하거나 하지 않으면 사이코패스나 나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사이버불링하는 사례가 여태까지 우리 같이 본 것만 해도 한둘이 아님.


이번에도 박지성 선수 장례식장에 왜 없냐고 김민지 전 아나운서 유튜브에까지 찾아가서 욕한 사람들 엄청나게 많았고, 이강인 선수 인스타에 가서 추모글 왜 안 올리냐고 한 사람도 있었음.


천안함때도 그런 사람 있었고 세월호때도 그런 사람 있었음.


글쓴 사람이랑 해리슨이랑 하고자 하는 말은 그냥 공개적인 석상에서 슬픔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해서, 아니면 슬픈 일이 있는데 웃음을 보이거나 밝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사이버불링하고 억지로 내내 슬픈 모습만을 보이게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을 뿐인데, 댓글 쓴 사람들이 그 의도를 짧게 생각하고 곡해해서 비추폭탄 터뜨린 거 아닌가?


글 쓴 사람은 슬퍼하지 말자고 한 적도 없고, 지금 과하게 슬퍼하고 있다고 한 적도 없고 그냥 경기 중에 웃거나 밝은 모습 보였다고 집단린치 하거나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고, 해리슨도 그냥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세월호 참사 당시에 타인에게 슬픔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지인이 고생한 얘기를 했을 뿐임.


텍스트에 없는 내용을 왜 본인들이 무리하게 추측해서 멀쩡한 사람들을 무개념 싸패로 만듦?

세월호 사건 때 있었던 부작용을 얘기하면 극우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임?

천안함 사태 때 있었던 부작용을 얘기하면 극좌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임?

그렇게 뇌피셜로 급발진해서 비추 테러 하고 서로 손가락 봉인시켜서 좋을 게 뭔데?


본인이 글 보고 이해가 안 가면 내가 이런 의도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게 맞냐고 한번 확인할 수도 있는 거 아님?


남은 생각하고 글 써야 하지만 나는 생각하지 않고 댓글 쓰거나 비추 박아도 됨?


슬픈 일이 있어서 감정적으로 다들 예민한 건 알겠지만 급발진은 하지 말아야지.


수블미 동접자 왜 자꾸 줄겠음?

지금 누가 누구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고 있는지 생각들 좀 하셨으면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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