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어제 경기 앵글이 ×같았던 이유

安土泥水
375 5

스포츠 중계 방송은 소설작가나 작곡가들이 인세와 음원수익을 두고두고 거두어들이는 것처럼 협회입장에서는 세월이 많이 흐르게되더라도 아주 중요한 수입원이 됩니다. 심지어 월드컵 예선전은 행정적으로 fifa 월드컵 경기의 일부 입니다. 본선에 나가는 팀이 정당하게 나왔다는 증빙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계가 되지 않더라도 꼭 촬영을 해서 보관해야만 합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광고 수익보다 송출에 필요한 제작비가 더 들어간다는 이유로 방송국들이 기피하던 경기였습니다. 결국 kfa가 방송국들에게 최종적으로 제시했던 방식은 "재송출이 아닌 직접 송출은 단독 중계권을 부여하고,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촬영과 섭외등등)에 대해서는 kfa가 직접 담당하겠다" 였습니다.


티비조선은 축구경기가 돈이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협회와 연맹에게 손을 내밀어주곤 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티비조선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무도 생중계를 못봤을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직접송출이아닌 재송출 중계권이었습니다. 티비조선이 중계하지 않았다면 네이버에서도 중계가 안되었거나, k3 k4 리그 중계를 하는 kfa인터넷 중계 퀄리티로 봤어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네.... 촬영이라고는 전술 확인과 작전활용으로 쓸려고 해본적밖에 없던 kfa가 총괄이었습니다. 기존 촬영감독을 섭외해도 결국 센터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비참했던 것입니다. 티뷔조선은 그저 다 만들어진 영상의 송출을 담당했습니다. 앵글이 ×같았다구요? 그거 다 kfa잘못입니다. 심지어 티비조선은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송출을 맡아준 고마운 상황입니다.


마지막 레바논전은 kbs 중계인데, 여기서는 kbs촬영인지 kfa촬영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kbs가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받아서 운영하는 공영방송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귀찮은 일들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고, 사설 방송국은 적자를 감수하며 송출을 해야하며, kfa는 중계를 성사시키려고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kfa와 티비조선은 광고비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열악한 상황.. 그러니까, 적자라는 상황에 그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여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뿐입니다.


축구에서 정치적인 해석은 fifa에서도 인종차별과 함께 가장 기피하는 것입니다. 모든 방송국은 돈이 된다면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현하려고 합니다. 


만약 월드컵 본선에서도 티비조선이 성공적인 촬영을 이뤄냈다면 그때는 티비조선한테 극찬을 보내실껀가요? 


그게 아니라면 이번에도 그냥 슬쩍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티비조선을 욕하고 싶었는데 사실 여러분들은 어떻게든 중계를 성공시키려는 kfa의 노력에 욕을 한 것입니다. 

安土泥水
2 Lv. 417/81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