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상빈...그리고 황의조...(마침 기사가 올라와서...)

https://sports.v.daum.net/v/20210531161422452

정상빈이 예선 3경기에서 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벤투 감독에게 달려있지만 출전 시간을 부여받게 된다면 대표팀 공격수인 황의조와 함께 뛸 가능성이 높다. 정상빈과의 호흡에 대해서 황의조는 "어린 선수가 득점력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 당돌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3시즌이었던가...리그 개막전을 TV로 보는데, 상대였던 성남 일화에 데뷔전을 치르던 젊은 선수가 골까지 넣어가면서 무섭게 뛰더라...

그 날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그 선수가 매우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더랬지.

그게 황의조였음.

비록 그 뒤로 더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리그 2골 1도움이었던가...FA컵에서도 골을 넣긴 했음), 뛰는 모습이 앞으로 크게 될 놈이네 싶었고, 진짜로 대단한 선수로 성장했지.

정상빈이 K리그 데뷔하던 이번시즌 포항 원정...(1군 데뷔는 준프로때 ACL이었으니...)

상빈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언젠가 이런 강렬한 기억을 받았었지 하고 기억을 더듬어 봤더니 황의조의 데뷔전이 생각나더라는...

물론 정상빈이 황의조의 그 당시 모습보다도 더 강렬하게 인상을 남기고 있음. 스탯도 이미 그 이상을 찍었고...스탯 이상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이미 황의조라는 선례가 있기에, 그리고 당시 황의조 이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우리 MTS들이기에...

상빈이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 시작이 이번 국대 소집이기를...

(손흥민, 황의조...많이 보고 많이 배우고 더 성장해서 와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