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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차범근·박지성·손흥민·?’ 19살 정상빈 “전설 발자취 따르고 싶어요” [이근승의 킥앤러시]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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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56224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0년 7월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친구들이 엄청나게 축하해줬죠. 만나는 사람마다 ‘밥 한 번 사라’고 했어요. 준프로도 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자신감도 생겼죠. 기회가 오면 꽉 잡으려고 했습니다. 땀을 아끼지 않았죠. 


프로 데뷔는 2020년 11월 22일에 했습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전(중국)이었습니다. 

 

생생합니다. 후반 2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죠. 살면서 긴장을 가장 많이 한 날이에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준비한 걸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어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온 힘을 다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긴장하지 않고 마음 편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거구나. 


정상빈이 교체로 투입되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들썩이는 거 알고 있습니까. 

 

5월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처음 느꼈습니다. 교체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경기장이 박수로 가득한 거예요. 이 경기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죠. 아주 감사했고요. 팬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하는 법은 하나인 거 같습니다. 꾸준히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 자만하지 않고 쭉쭉 나아가겠습니다. 

 

2021시즌 K리그1에 데뷔했습니다. 6월엔 A매치 데뷔도 앞두고 있죠. 정상빈의 꿈은 무엇입니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꼭 나오는 이름이 있습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이죠. 세계 어딜 가든 똑같습니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경험한 일이에요. 상대 선수가 우린 잘 몰라도 손흥민 선배는 아주 잘 알고 있었죠. 그런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런 선수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다음에 정상빈이 나올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드릴게요. 또 있습니다. 

 

뭡니까. 

 

수원 삼성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이자 전설이란 얘길 듣고 싶어요. 수원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습니다. 매탄중·고를 거쳤죠. 장담합니다. 수원의 유스 시스템은 세계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아요. 수원의 도움으로 프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태극마크도 달았어요. 수원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겁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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