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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한국축구사 오늘] 수원삼성, 아시아 클럽 챔피언에 처음 오르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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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꼭 20년전 오늘, 2001년 5월 26일은 수원삼성이 일본의 주빌로이와타를 꺾고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날입니다.

 

아시아 클럽선수권은 현재의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열린 2000/2001 아시아 클럽선수권 결승전은 저녁 7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렸습니다. 하루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개장돼 한국과 카메룬의 친선경기가 열렸지만, 그때까지 수원의 홈구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이었습니다.  

  

수원은 준결승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선수권 결승에 올랐습니다. 주빌로이와타는 1999년 우승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전에 오른 당시 J리그 최강팀이었습니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골키퍼에 신범철, 수비는 이병근, 졸리, 신홍기와 함께 신예 조성환이 출전했습니다. ‘고데로’로 불렸던 고종수, 데니스, 산드로, 그리고 서정원이 공격을 주도했고, 김진우, 김기범이 그 뒤를 받쳤습니다.

 

이와타는 훗날 수원에서 뛰기도 했던 유망주 다카하라와 노장 나카야마가 포워드를 맡고, 일본 대표선수였던 핫토리, 후쿠니시가 미드필드를 이끌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결승골은 전반 일찍 터졌습니다. 전반 14분에 ‘개구장이’ 데니스가 살짝 밀어준 볼을 산드로가 잡아 아크서클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만회를 위해 이와타가 거칠게 공세를 퍼부었지만 수원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왼쪽 골대 뒷쪽을 가득 채운 수원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후반에는 고종수 대신에 스트라이커 박건하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경기는 1-0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창단 3년째인 1998년에 K리그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5년만에 아시아 클럽 최강자에 우뚝섰습니다. 수원은 여세를 몰아 이듬해 아시아 클럽선수권 결승에서도 안양LG를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함으로써 명문 클럽의 반열에 확실히 올라섰습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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