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서호정] 박건하 감독도 놀란 'K음바페' 정상빈의 국대 깜짝 발탁 (+ 헨리)

풋픗풋
435 2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44315


그렇다고 쉽게 예상된 선발은 아니다. 수원의 박건하 감독이 "이기제는 어느 정도 예감했다. 상빈이도 최근 경기력이 좋았지만 A대표팀까지는 예상 못했다. 감독인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발탁에 대한 언질이 있지만 정상빈은 그런 낌새도 없었던 진짜 깜짝 발탁이라는 얘기다. 

어린 선수들의 조기 발탁에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박건하 감독은 환영의 입장이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A대표팀 발탁이 많은 자신감, 새로운 경험을 줄 거라고 본다. 손흥민과 황의조 등 쟁쟁한 선배들이 있지만 상빈이는 성격상 위축될 타입은 아니다. 그렇다고 되바라진 것도 아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올 거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최근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단지 경험만 쌓고 올 거 같지 않다"는 말로 당장 벤투호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했다. 



그러나 헨리의 차출은 박건하 감독에게 큰 고민이다. 6월 6일과 9일에 각각 아루바, 수리남을 상대로 한 카타르월드컵 북중미지역 1차 예선을 위한 소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건하 감독의 고민은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북중미(CONCACAF) 골드컵이다. 캐나다 A대표팀의 존 허드먼 감독은 지난 3월 헨리의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을 때도 소집을 요청했을 정도로 그를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만일 헨리가 골드컵에 나선다면 6월부터 7월까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굳이 6월 소집을 마치고 돌아와 2주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캐나다로 재출국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건하 감독의 판단이다. 그럴 경우 헨리는 K리그 휴식기가 끝난 뒤 시작하는 7월 20일부터의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골드컵을 마치고 돌아와 자가격리와 훈련 등을 감안하면 8월에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K리그1은 7월과 8월 사이 8경기를 치러야 한다. 

3백에 세울 수 있는 자원으로는 민상기, 장호익, 박대원, 최정원,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양상민 등이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헨리는 대체 불가능한 장점과 특징을 지닌 선수다. 울산과 전북의 양강 구도를 깨고 대권 도전의 기회를 잡은 수원으로서는 수비라인에 헨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상빈의 깜짝 발탁이라는 반가운 소식 이면에 존재하는 박건하 감독의 고충이다. 

풋픗풋
9 Lv. 7851/900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