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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불타오르는 수원, 매탄소년단 활약 뒤엔 30대 ‘방탄청년단’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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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9&aid=0000603482

특히 골키퍼 양형모와 부주장 민상기 최성근 이기제까지 30대에 접어든 1991년생 동갑내기들의 투지가 돋보이는 시즌이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1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매탄소년단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걸 반가워하면서도 “수비라인을 지탱해주는 중고참들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며 “이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서 어린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도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골을 먹지 않아야 하는 사명을 뛴 이들의 활약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 9일 수원이 3-1로 승리를 거둔 전북전에선 상대가 13개의 슈팅(유효슈팅 7)을 때리는 동안 수원은 8개의 슈팅(유효슈팅)에 그쳤지만 방탄 수비 덕에 1실점으로 막았다. 박 감독은 “민상기나 장호익(28) 헨리(28) 등 수비수들의 키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순 없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몸을 날려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 정신’이 원활이 공유되는 게 박 감독이 꼽는 ‘잘 나가는 집’ 비결이다. 박 감독은 전북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과 훈련장 안에선 감독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중고참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기제는 전북전 ‘원더골’ 상황처럼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며 불쏘시개 역할까지 해낸다.

박 감독으로선 골키퍼 노동건(30)과 구대영(29), 염기훈(38) 등 벤치에서 든든히 대기하고 있는 고참들에 대한 고마움도 크다. 그는 “사실 그 선수들 입장에선 (뛰지 못해)마음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벤치에 있으면서도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언제든 뛸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는 모습이 모범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치의 고참들에게 미안하고, 또 고맙다”고 전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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