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 그냥 원정팬 금지조항 없애 달라고 단체로 항의라도 하면 안되나??

머 코로나 확산 이것도 난 ㄱ소리라고 보는게, 단계별로 일정한 수준까지 경기장 열어놓고 원정팬은 오지 마십쇼~ 하면 안 올 사람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규정위반한다고 무관용으로 실질적/법적 조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볼 땐 실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정부에 뭐라도 일단 성의는 보여야 해서 실시하는 보여주기식 개 가라 같은데, 더군다나 일정거리 유지해, 마스크 착용해 심지어 실외구장인데 원정팬 안 받아서 얻고자 하는 실리가 지금 이 ㅂㅅ같은 조항을 통해 낳게되는 사회적 갈등과 논쟁보다 가치가 있나? 

아 막말로 오늘 성남의 경우도 탄천가는게 직장 출근하는 거 보다 운행거리 짧은 사람이 훨씬 많을거 아냐, 나도 당장 그렇고.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만 수백만명일텐데 고작 해봤자 탄천기준 1500명 들어오는 거 조금 줄이겠다고 지금 이런 갈등을 빚으면서 까지 얻는게 많은가? 

아 그래, 몇몇은 난 그래도 안갔다, 몇몇은 맞다, 그래서 갔다 이러는데 솔직히 둘 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봐.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거지만, 그 규칙 안에서 모순과 불합리성이 있다면 그걸 고쳐 나가야하는 것도 맞는거지.

근데 궁금한건 왜 그런 분노들을 연맹에 돌려서 시정하라고 하지 않는건데? 국내 축구팬들 모두가 그렇게 해야한다고 봐. 연맹 입장에서도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까 그냥 ㅈ대로 편한대로 규정 만들었을거고

물론 그런 단결이 되는 거 자체가 쉽지 않지.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었고 불편하지만 불편한 데로 살면 됐을거고. 그 불편한 걸 못 견디는 사람들은 욕하든 말든 편하고 싶은대로 하는거고. 만일 이걸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생각해? 총대 맬 사람이 없어서 아무 의견표출을 못하고 있는거라면 나라도 총대 맬 의사도 있는데. 작은 움직임 하나가 갈등도 해소하고 좀 더 합리적이고 모두의 동의를 더 적극적으로 얻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