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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호주 심판들의 VAR 활용 영상입니다

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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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R9wwqjbO1I



전체적으로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특히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1분 50초부터입니다.




우리팀 수비수의 헤더로 

상대팀 공격수에게 공이 연결되었는데


부심은 같은 팀 선수가 패스한 것으로 보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습니다.



VAR 확인 결과,

명백히 우리 수비수의 머리에 맞은게 확인되었고


따라서 골로 선언되는 것이 맞다는 

아주 확실하고 분명한 대화가 

주심과 VAR 심판간에 오고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심이 말합니다.

“그래도 내가 가서 직접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VAR을 체크하길 기대하고 있네요.”


이 말을 하며 명확하다는 VAR 심판의 말을 듣고도

일부러 VAR 모니터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명백한 장면이었는가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심판이 경기를 끊김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게 하기 위해 VAR을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즉 VAR을 보고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액션을 통해

자신의 판정이 정확했음을 어필했고,

이에 상대팀 선수들의 항의도 아예 원천 차단했죠.


우리 최성근 선수 건도 이렇게 처리했어야 합니다.


(우리 억울한 부분은 잠시 접어두고,

심판에 역할에 집중해봅시다.)


최성근 선수는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었고

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VAR을 확인해주길 요청했습니다.


명확히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수단이 있기에

주심에게 몇번이나 VAR을 봐달라고 요청한 것이지요.


그러기에 경기장을 쉽게 떠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시간이 소요되었고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죠.


후반전 중반을 넘어선 아주 중요한 순간에

7분이나 경기 흐름이 끊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심판이 

어차피 시간을 허비할 것이었다면,


VAR 영상으로는 판단이 불가능 하더라도

우선 VAR을 보는 액션을 취하고,


“화면이 명확하지 않아 판정 불가하다.”

“이럴 경우 주심의 판정을 따르는 것이 룰이다.” 라고

최성근 선수에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최성근 선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기에 

그냥 나왔을 것입니다.


룰이 그렇다는데 어떻게 더 항의하겠습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VAR을 보는 행위 자체가 심판의 판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판의 판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VAR을 보는 액션을 통해 자신의 판정이 합당하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호주 심판들의 VAR 활용이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심판들도 VAR을 잘 활용하여

선수들이 심판을 믿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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