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백승호 없는 이상한 전북의 백승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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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입 발표가 있은지 하루가 지났지만 전북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백승호를 볼 수가 없다. 기자들에게 보낸 영입 보도자료에도 ‘사진/영상 없음’이라는 첨언이 붙었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이용자들이 보는 SNS에는 아예 백승호 영입 소식조차 없다.

일반적으로 각 구단들은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에도 동시에 같은 내용을 올린다. 선수 영입과 관련한 것은 더욱 그렇다. 전북 역시 최근 이적이었던 조규성의 김천 상무 입대, 전남 드래곤즈의 이유현 입대 역시 곧바로 SNS에 올렸었다.

하지만 백승호는 그렇지 않다. 선수를 영입했으면 당연히 뒤따르는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를 볼 수가 없다. 전북 역시 자신들이 영입한다면 뒤따를 파장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그렇다면 백승호가 국내에 없는 것이 아닐까. 이미 백승호는 독일에서 들어와 전주에서 2주 자가격리까지 마쳤고 최근 KBS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최종사인은 본인이 해야하기에 전북측과 당연히 접촉했을 수밖에 없다.

백승호 없는 백승호 영입. 과정이 이상했으니 결과도 이상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