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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선수등록 마감 임박 '백승호-수원 갈등'…'최선? 최악?'

08홈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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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709293




최악의 시나리오는 소송전이다. 소송전은 백승호가 전북과 입단 계약을 할 때 본격 시작된다. 수원의 동의 없는 전북과의 입단 계약 행위 자체가 합의서 위반을 시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현행 프로연맹 규정상 백승호가 전북 선수로 등록하는 건 가능하다. '특정구단 유스팀에 한 번이라도 속했던 선수는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유스정책 보호 규정이 2012년 9월에 신설됐기 때문에 백승호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백승호측은 수원과의 이견 좁히기에 실패할 경우 이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 활동과 민사소송 분쟁을 별건으로 대응한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하지만 적잖은 위험성이 따른다. 무엇보다 수원 구단의 배신감이 극에 달하게 된다. 수원 구단은 강도 높은 민사 소송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해왔다. 양보의 여지가 없는 싸움이 불가피해진다. 여기에 수원 구단은 가칭 '선수 등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민사소송과 별도로 당장 백승호의 선수활동을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전북 구단도 난감해진다. 전북은 당초 '백승호와 수원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영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백승호를 받아들일 경우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리딩구단'이 K리그 유스정책의 나쁜 선례에 동조했다는 오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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