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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Anto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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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울한테 지면 짜증나다못해 분한데

그래야 하는데 늘 그랬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아쉽긴한데 그게 끝이라고 해야하나



언제 이런기분느꼈던것같았는데



기억났습니다. 18년도 영화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에게 ㅇㅓ벤져스가 패배했을때 딱 이 기분이었거든요 아쉽지만 분하지는 않은.

분하지 않았던건 ‘차피 내년에 나올 엔드게임에서 이길거니까’라는 무의식적인 확신때문이었겠죠



오늘 상황이 뭔가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우리는 선수 하나하나를 보면 네임벨류의 면에선 서울에 비해 떨어진다는 세간에 평가가 있죠 하지만 전술과 조직력,일치된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심지어는 그 높은 네임벨류의 차이를 몇일전까지만 해도 주목하지 않았던 20살 선수가 무너뜨리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서 타노스와 맞ㅅㅓㅆ던 스타크처럼요



그렇지만 우린 오늘 패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엔드게임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무의식속 확신이 있으니까요


너무 조급해하지도 너무 분해하지도 말아요

결국 우리가 이깁니다.

히어로물에서 히어로가 이기듯 선과 악에서 선이 이기듯, 지금은 그저 그때를 위한 밑밥이자 위대한 승리를 위한 마지막 패배일 뿐입니다.

손가락을 튕길 그날까지, 

다시, 위대한 수원!



Antonio
4 Lv. 1854/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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