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 수비의 문제점

인천전 리뷰는 새로 써서 올렸는데

필 받은김에 수비를 보며 느낀점 써봄.

 

 

1. 키퍼의 안정감 부족

나를 비롯한 많은 수원팬들의 기준은 이운재였음.

하지만 나에게 이제 그 기준은 더 내려왔어. 정성룡으로.

 

누가 나와도 불안하다.

뒤가 불안하니 수비진들이 대응을 잘 못한다.

 

작년의 경우 뒷공간 처리 부족, 공중볼 모두 불안했어.

올해 신화용이 가세한 이후 뒷공간 문제는 줄어들었지만 공중볼에 대한 문제는 더더욱 증가했다고 봐.

 

상기를 제외하고(아니 이제 상기도 제공권이 낮지.) 제공권이 그리 좋지 않은 우리팀(매튜는 키만 크더구만.)으론 치명적인 약점으로 다가온다.

 

키퍼도 다시 생각해보고 무한 경쟁체제로 가야한다.

 

 

2. 클리어링과 빌드업

클리어링 미스가 굉장히 많다.

서정원 감독은 클리어링 미스를 수비수의 집중력 부족이라고 평한다.

 

진짜 일까?

나는 맞을 수도 있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 일뿐 아니라고 봐.

 

누군가 데이터를 잘 취합하는 분이 계시다면 우리팀 클리어링 방향을 분석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느끼기엔 우리팀 클리어링은 정석적인 사이드 클리어링이 아닌 가운데 클리어링이 굉장히 많은 편임.

 

가운데 클리어링으로 진행될때 누군가 컷팅을 당하면 바로 골로 직결된다.

바로 인천전 첫 실점과 가와사키전 실점 장면을 생각해보면 쉽겠다.

 

또한 수비에서 클리어링이 아닌 전개를 해보겠다고 볼을 끌고 있을 때 선수들이 약속된 위치에 있지 않은 경우 볼을 가진 선수가 당황하거나 아무것도 못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압박을 당하고 위험상황이 자주 발생된다.

 

이는 압박이 보편화된 현대축구에서 당연시 되는 상황인데 왜 아직까지도 대응이 제대로 없는지.

 

과연 이로인한 득실을 따져봤을때 우리가 더 손해가 아닐지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3. 피지컬 문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문제야.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뛴다. 근데 90분 제대로 뛰는 선수 몇 있나?

매번 90분도 제대로 못 뛰는 선수들이라 교체를 해줘야 해.

 

작년은 대표적으로 김건희.

올해는 대표적으로 김종우.

 

수비는 누구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팀 전체적으로 해야하는 것인데 누구한명의 능력이 떨어지거나 빠지면 다른 누군가에겐 큰 부담이 되며 그 부담은 구멍이 되어 연쇄적으로 팀이 무너지게 된다.

 

우리팀 수비를 보면 왜 우리는 활동량, 스피드, 제공권, 파워가 떨어지지?란 생각이 들어.

특히 지구력은 왜 항상 부족하지?

 

내가 예로 자주 드는 전북의 김보경-이재성 라인.

이 유약해 보이는 2명의 미들 보다 우리 미들 중 염기훈 빼고 이들보다 피지컬이 나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음.

 

그렇다고 피지컬이 현저하게 발전되는 선수도 보이지 않음.

 

이런 상황에서 피지컬 코치는 공석이고 그동안 최성용코치가 배워 왔으니 맡는다고?

 

웃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