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팀 공수간격이 개판이던데

사실 이번 시즌이라기엔 뭐 항상 그래왔던거긴 한데

그래도 유독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더라고

세부전술이 중요한게 아니야 사실 그 전에 팀 밸런스가 중요하잖아.

 

이게 체력문제도 있겠지만, 전반에 공격전개 할 떄도 보면 선수 사이 간격이 벌어지더라고.

인천이 본인 진영 안에서만 수비하다가 전반 중반 이후로 인천이 압박 범위를 넓혔는데

미드필더나 수비진이 빌드업 과정에서 경기장을 넓게 쓰더라고. 그건 좋아

근데 볼을 반대쪽으로 연결했을때 주위 선수들이 빨리 받아주러 와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 되더라.

세부전술 문제가 아니라 팀이 뭔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

 

너희도 볼 돌리다가 매튜한테 공 갔을때 매튜가 줄데 없어서 어필하는거 봤을거야.

역습과정에서 조나탄이 내려와서 공 받았는데 다들 전방으로만 침투하고

받으러 다가오는 선수는 하나도 없더라고; 조나탄이랑 다른 선수들이 엄청 벌어져있어.

 

혹시 리버풀 경기 보는 사람들 있는지 모르겠는데 얘네는 진짜 한 서너명만 역습하는데도

엄청나게 주고받고 움직이거든. 진짜 유기적인데 우리는 다 선수들이 따로따로 놀더라.

 

그리고 빌드업 과정에서 측면에서 막혔을떄 뒤에 있는 이종성한테 공이 많이 가던데

미리 패스할때를 찾고 반대로 빠르게 벌려주면 좋겠는데 그게 오래 걸리더라고.

결국은 대부분 매튜한테 주더라.

 

수비때도 잠굴꺼면 대형을 갖추고 블록을 쌓아서 두텁게 수비해야 하는데

공수 간격이 진짜 허허벌판이더라고.. 

인천이 막판에 달리넣고 세컨볼 싸움하는데

교체 카드 한 장에 아예 대응을 못하고 허우적 거리다가 털렸잖아.

진심 이해가 안 가더라.. 

대처가 전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