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결과는 만족스러웠음

일단 상대가 수비시에 4-1-4-1로 포진하면서 공간도 겁나 안나오는데 후반전에 그런 변화를 줬다는 건 긍정적임. 

슈팅도 점점 가져가면서 그냥 가둬놓고 때리는 상황이긴 했음. 

강현묵도 전반은 좀 조용하다 싶더니 후반전 그냥 터지고 내려와서 받아주는 플레이 잘 해준듯. 

오늘 교체 타이밍이 말이 많은 거 같은데, 난 타이밍보다 조합이 아쉬웠음. 니콜라오-제리치 둘 다 빠른 선수는 아니라서 강현묵을

남기던가 했어야 했는데 확실히 힘은 좋아도 스피드가 느리니까 수비적인 수프한테 부진한 모습. 

확실히 수프가 수비를 잘 준비하기도 했음. 김건웅을 중심으로 한승규-김준형(정재용)이 개처럼 뛰댕기드라 진짜. 조유민도 매력적인 선수였고. 무릴로 들어온게 참 다행이다 싶던 경기였음.

아마 공격 좀 애매한 팀들은 앞으로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클거야. 실제로 전반에 역습과 실리로 재미보는 장면도 허용했으니 안그럴 이유가 없겠지. 

찰리볼의 과제는 앞으로 공격패턴을 얼마나 더 만들지가 중요함. 지금은 양 매짤라가 공격수랑 같이 패턴 플레이하고 추가로 윙백 들어가는 전술이었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패턴을 만들지 고민이 클듯.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3경기 연속 클린시트잖어. 수비는 엄청 칭찬해주고 싶어. 역습 상황에서 반칙으로 잘 끊고 민상기는 진짜 믿을맨이었고. 이제 한경기 비긴거고 아직 무패니까 너무 뭐라들 하지 맙시다. 

한줄 결론: 비길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