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당돌한 김태환 “수원의 핵심은 저 맞습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56/0011003944

김태환은 "수원 3-5-2전술 핵심은 제가 아닐까요? (웃음) 제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스리백'에선 더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감독님도 항상 믿어주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더 자신감이 붙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 특성상 김태환의 체력을 걱정하는 우려도 있지만, 김태환은 체력은 남아돈다며 모든 경기를 다 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시즌 초반 일정이 빡빡해서 경기가 계속 있는데 전 다 뛰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몸 관리 잘해서 좋은 퍼포먼스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직까진 체력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말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수원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그 중심엔 김태환이 있다고 봅니다. 아주 역동적인 선수입니다. 저 역시 김태환 선수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요. 기술이 좋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크로스도 좋고요, 몸 균형도 잘 잡혀 있어서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도 쉽게 안 밀리는 모습입니다. 밸런스, 기본기, 스피드 모든 게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준희 위원은 벤투호의 전술 다양화를 위해서라도 김태환이 국가대표에서도 충분히 필요한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실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벤투호가 스리백 전술을 자주 쓰진 않지만, 지금 포백 전술에서라도 테스트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대표팀 풀백 포지션이 여전히 아쉽고, 이용은 이제 나이가 있고요. 김태환은 충분히 키워볼 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