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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강원이라니 아주 마음에 드네ㅋㅋㅋㅋ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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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이라는 선수야 뭐 원체 기본적인 클래스도 있고,

 

국대경력도 많은 베테랑에다가 만 서른둘이면 뭐 많은 나이도 아니지.

 

여전히 클래식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는 생각함.

 

하지만 수원으로 돌아온다면 극구 반대할거라고 항상 생각해왔음.

 

몇 가지 이유를 들자면

 

1. 계속 경험이 쌓이는데 수비상황에서 몸싸움 할 때 손을 너무 대놓고 씀. 이쯤 하면 심판 모르게 잘 할 때도 됐는데... 열 번 해서 한 번 걸리는 게 아니라 한 두 번 하면 무조건 한번이 걸리고 그 한번이 항상 페널티박스 근처. 안그래도 수비가 불안한 팀인데 팀 스타일과 조합이 영 좋지 않음.

 

2. 공격력이 썩 좋지 않아서 백 스리 쓸 때 그닥 메리트 없음. 공격에 필요한 기술은 물론이고 플레이 스타일도 안정추구인 편이라 풀백이면 몰라도 윙백 포지션에서 별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의 단점을 가지고 있음. 차라리 못해도 시원시원하게 라인 밀고 올라가는 호익이가 팀에 더 도움된다.

 

3. 팀 리빌딩에 방해가 됨. 이번 기회에 돈 어떻게든 마련해서 시원하게 미래를 보고 질러야 하는데 오범석 영입하면 베테랑은 베테랑인데 몸이 안 따라줘서 보는 사람은 맘은 안쓰럽지만 동시에 암도 조금씩 자라나는 그런 1년을 또 반복하게 됨. 그런 의미에서 이정수도 사실상 시한부 영입이었지만... 팀이 원체 사정이 안 좋아져서 잘 이용해서 불행 중 다행임.

 

4. 성격이 막 파이팅 넘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젠틀하거나 냉정한 것도 아니고 나이는 차는데 영악하지도 않음. 이 겁나 애매한 성격 때문에 피치 안에서 별로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지 못하는 선수라고 봄. 호익이나 진래같은 어린 풀백들한테 멘토로써 주는 좋은 영향보다 경기출장수 뺏어서 주는 악영향이 더 클거라고 봄. 

 

종합. 아무리 오범석이 활약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쳐도 ACL 8강 4강급 선수라고 볼 수 없음. 이건 그냥 예전부터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부분임. 그냥 오범석이라는 선수 자체가 ACL 파이널 4의 주전팀 선수라고 하기에는 클래스가 떨어짐. 항상 그랬음. 차라리 김치우면 몰라도... 경영혁신을 통해서 리그 상위권, 챔피언스리그 최소 8강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으로 다시 자리매김해야 하는데 앞으로 1, 2년 그 기로에서 오범석에게 이걸 맡기기엔 부족함.

 

결론은 사이도 좋고 오범석이 필요한 강원 가길 잘했다.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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