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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광주 데뷔전’ 김종우 “코너킥 차러 가다 수원팬 박수 받아 감동”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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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g.com/c1eiq


<스포츠니어스>와 4일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종우는 “처음 올 시즌 K리그 일정표가 나오고 개막전 상대가 수원삼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칼을 갈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를 광주로 보낸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빅버드에 가서 몸을 풀 때부터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계속 홈 경기장으로 쓰던 곳이어서 자꾸 관중석으로 시선이 가더라. 초반에는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종우는 이날 상대팀 선수로 경기장을 찾았지만 홈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내가 수원삼성에 있을 때는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이날은 전반전에 코너킥을 차러 가니까 수원 팬들이 나에게 박수를 보내주셨다”면서 “그때 감동했다. 인사라도 드려야 하나, 같이 박수라도 쳐야하나 살짝 고민을 했다. 상대팀으로 만났는데 경기 도중에 그런 박수를 받으니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0-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나자 김종우는 곽광선과 함께 친정팀인 수원삼성 팬들에게 가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응원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선수와 팬은 이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했다. 김종우는 “경기가 끝난 뒤 인사를 하러 가는데 울컥울컥했다”면서 “이 경기에서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컸다.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김종우는 이날 수원 팬들에게 인사한 뒤 수원 벤치로 가 꾸벅 인사를 전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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