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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분유버프’ 제리치의 기대 “박건하 감독의 수원은 강팀”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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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g.com/q1sQl

2주 자가격리를 거쳐서 더욱 그럴 것 같다.
이번이 두 번째 자가격리 경험이라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세르비아에서 한국에 오기 전 세르비아 현지 트레이너를 만났다. 그 분에게 격리 기간 동안 내가 소화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부탁해 받았다. 그 트레이너가 내게 체계적인 훈련 계획을 짜 주었다.


덕분에 한국에 입국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때 매일 그 프로그램을 따르면서 보냈다. 게다가 수원 구단에서 런닝머신 등 여러가지 운동기구를 준비해 주었다. 그래서 집에서 조깅 등 좀 더 다양한 훈련을 하면서 보낼 수 있었다. 이번에 아들이 태어나 더 열심히 해야한다.



아들이 태어났다고?
육아가 정말 쉽지 않다. 한 달 전에 아들이 태어났다. 이름은 ‘레오’다. 그래서 아내와 아들 모두 세르비아에 남겨두고 나 혼자 한국에 왔다. 내가 올해로 한국 생활이 4년차지만 처음으로 혼자 지내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 어렵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 생활을 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배틀 그라운드’를 하지 못하는 게 정말 아쉽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배그’를 엄청나게 많이 했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이제 한국에서는 전지훈련에 집중해야 해서 ‘배그’할 시간이 정말 없다. 내가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배그 고수였다. 치킨도 300마리 정도는 거뜬하게 해치웠다. 지금은 실력이 많이 줄었다. 그저 그렇다.



올해 ‘분유 버프’를 기대해도 될까?
내가 처음 K리그에 와서 보여준 모습은 그래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 너무나 아쉬운 모습 또한 많이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서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코로나19도 있었다. 지난해는 내게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그만큼 나는 올해 기대감도 크고 많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말한 것처럼 아들도 태어났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야 한다는 동기부여 또한 높다. 개인적으로 지난 이야기는 하기 싫다. 지나간 이야기자 과거일 뿐이다. 앞으로 내가 수원에서 뛸 것에 대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선택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정말 좋은 팀이다. 지금도 수원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염기훈을 비롯해 김민우, 한석종, 헨리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밖에서 지켜보거나 이들을 상대하다가 동료로 직접 만나니 다들 좋은 선수이자 좋은 친구라는 것이 더욱 실감나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강현묵을 많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걸 보면서 강현묵이 언젠가는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폭발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설레발’이지만 강현묵이 미래에 대표팀 선수도 하고 유럽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박건하 감독님과 엄청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수원삼성의 축구를 많이 봐왔고 박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잘 알고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나는 한국 생활 4년차다. 그만큼 한국과 수원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덜 필요하다.


내가 수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는 박건하 감독님이 있다는 점이 크다. 사실 나는 박건하 감독님 때문에 수원삼성으로 왔다. 박건하 감독님이 지도하는 수원은 강팀이다. 나는 그걸 안다. 내가 이런 좋은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수원이라는 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새롭고 즐겁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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