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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터뷰] 장호익 "실축하고 울었던 날, 팬들 때문에 더 오열했죠"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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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42048



- ACL 8강전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쉬울 것 같아요. 당시 승부차기 실축에 대한 아픔은 모두 이겨냈나요?

축구를 하면서 처음 울었던 날이에요. 김태환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김건희, 김민우 형, 고승범, 한석종 형 등 모두 엄청 열심히 뛰었어요. 킥이 실패하는 순간 경기장을 죽기 살기로 뛰어다니던 동료들 모습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 미안해지더라고요. 근데 팬분들 때문에 더 폭풍 오열을 했어요. 버스 타고 숙소로 복귀하면서 휴대전화를 봤는데 SNS로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어요. 눈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죠.


- 수원에 오래 남아 실축을 만회하고 싶다고도 말했죠? 최근 계약을 3년 연장했는데요.

더 헌신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구단이 계속 저를 원해야 가능하지만요. 그때까진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팬분들께 즐거운 축구를 선사하고 수원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에요. 수비수로서 어떻게든 공격을 다 막아낼게요. 그리고 ACL에 다시 한 번 나가고 싶어요. 그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요. 작년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들과 팬분들 모두 힘들어 했잖아요. 올해는 경기장에서 만나 뵙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중고참 선수로서 선배들을 받쳐주고,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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