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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서호정] J리그 정복자 정성룡 "운명을 바꾸는 열쇠는 나를 속이지 않는 노력"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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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1699


-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함께 한 장호익 선수가 2019년 말 무릎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왔을 때 많은 도움과 조언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도 부탁합니다. 

크게 해준 게 없어요. (웃음) 제가 어렸을 때 어깨 탈구로 인해 수술하고 재활을 한 적이 있어요. 재활의 과정이 힘들다는 걸 알지만, 그걸 잘 이겨내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이 단단해진다고 생각해요. 호익이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겨내고 다시 운동장에 서면 더 강한 선수가 돼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얘기했어요. 힘들 때 쥐고 있던 고난을 힘을 줘 터트리고 나가야만 한다고 했어요. 저는 호익이가 이겨낼 줄 알았죠. 수원 시절 같이 팀에 있었던 선수는 아니었는데, 저하고 친한 친구(이강선 씨)가 연결을 해 줬고, 마침 또 수원 삼성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 도움을 줬을 뿐이에요. 무엇보다 축구계 후배니까 돕는 게 당연하죠.



- 일왕배 결승전을 끝으로 은퇴한 팀의 레전드 나카무라 겐고 선수를 보며 자신도 선수 생활의 멋진 피날레를 상상했을 것 같습니다. 가와사키의 레전드로 은퇴하고 싶습니까? 아니면 마무리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하고 싶습니까?

'당연히'라고 말할 수 있는 결론은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미래는 모르는 문제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부상 등으로 갑자기 은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저를 대단한 선수로 포장하고 싶진 않아요. 저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할 거고요. 거기서 선수 경력의 마지막을 맞는다면 그게 제 운명이 아닐까요? 저는 가와사키가 믿음을 주는 동안 계속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저희 가족과 함께 5년을 살았고, 이제 가와사키 시의 웬만한 곳은 네비게이션 도움 없이 운전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애착이 큰 곳입니다. 물론, 수원에 대한 애착은 좀 특별해요. 제가 있는 동안 우승을 못하고 왔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수원의 우승을 돕고 싶다는 꿈은 품고 있습니다. 일단 2021년부터 잘해야죠. 그러면 다음 스텝에서 또 좋은 선택과 도전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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